스트레티지 “코인팔아 주가방어”…최대 12.5억달러 매각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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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티지 “코인팔아 주가방어”…최대 12.5억달러 매각 가능성

업데이트 : 2026.06.30 09:17 닫기

비트코인 매각 포함 새 자본 프레임워크 발표
무조건 보유 원칙서 선회…주가는 일단 화답
비트코인 ETF서 6월 41억달러 역대급 유출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회장은 29일(현지시간) “달러 준비금과 BTC 현금화 여력을 합쳐 38억 달러, 25.9개월치 배당 커버리지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출처=엑스(X)]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회장은 29일(현지시간) “달러 준비금과 BTC 현금화 여력을 합쳐 38억 달러, 25.9개월치 배당 커버리지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출처=엑스(X)]

세계 최대 비트코인 재무전략(DAT) 회사 스트래티지(MSTR)가 비트코인이 6만달러선에서 맴돌고 스트래티지 주가가 1년 새 75% 가까이 추락한 가운데 창사 이래 유지해 온 ‘비트코인 일방 매수’ 원칙을 공식 수정했다.

29일(현지시간) 스트래티지는 ‘디지털 신용자본 프레임워크’를 발표하며 이사회 승인 하에 최대 12억5000만달러(약 1조8500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각할 수 있다고 밝혔다.

스트래티지의 새 자본 운용 프레임워크는 ▲달러 준비금 정책 ▲영구 고배당 우선주(STRC) 배당 정책 ▲디지털 크레딧 증권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 ▲보통주(MSTR)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 ▲BTC 현금화 프로그램 등 5가지를 골자로 한다. 핵심은 비트코인을 단순히 보유만 하는 자산이 아닌 배당·이자 지급의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날 스트래티지 이사회는 최소 12개월분 이상의 달러 준비금을 의무적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8일 기준 스트래티지가 보유한 달러 준비금은 약 25억5000만달러다. 스트래티지가 연간 우선주 배당과 이자 비용 지불을 위해 필요한 금액이 약 17억 6000만달러임을 감안하면 약 17.4개월치의 달러 준비금을 확보한 셈이다.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회장은 “25억5000만달러의 달러 준비금과 12억5000만달러의 BTC 현금화 여력을 합쳐 38억달러, 25.9개월치의 배당 커버리지를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이사회는 당초 기준가 100달러로 설계된 STRC는 연일 주가가 100달러선을 밑돌자 스트래티지는 오는 7월 1일부터 배당률을 연 12%로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이사회는 보통주(MSTR)와 우선주(STRC·STRF·STRD·STRK) 각각에 대해 최대 10억달러씩 총 20억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승인했다.

이날 스트래티지의 발표에 보통주 MSTR 주가는 12.6% 급등한 92.68달러에 마감하며 약 4개월 만에 주가가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그러나 여전히 시장이 스트래티지에 가진 근본적인 우려는 해소되지 않은 상태다. 최근 스트래티지의 mNAV(순자산가치 대비 시가총액 배수)가 1배 이하로 내려가면서 스트래티지의 자본 조달 모델 자체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회의론이 높아지고 있다.

애덤 모건 맥카시 로테크 리서치 총괄은“mNAV 압축이 더 큰 우려 사항”이라며 “시장이 MSTR을 우선주 의무가 붙은 느린 ETF로 대하기 시작하면 그 프리미엄은 회복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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