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특수효과(VFX) 기업인 스튜디오 벨루카(Studio BELUCA, 대표 이현동)가 드라마 ‘허수아비’의 포스트 프로덕션(후반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혔다.
스튜디오 벨루카는 화려한 시각특수효과 보다는 작품의 장르적 특성과 시대적 배경을 자연스럽게 뒷받침하는 ‘보이지 않는 VFX’를 통해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드라마 ‘허수아비’는 1980년대를 주요 배경으로 하는 범죄 수사 스릴러물이다. 스튜디오 벨루카는 드라마의 주요 배경인 1980년대의 분위기를 구현하는 데 많은 공을 들였다고 전했다. 사전 고증과 레퍼런스 분석을 통해 허수아비가 서 있는 풍경, 기차가 지나가는 배경 등 주요 장면의 시각 요소를 정리했다.
드라마 ‘허수아비’ 한 장면. 사진제공=스튜디오 벨루카
범인에 대한 혼선을 유도하는 장면에서도 감독의 연출 의도를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한다. 특정 인물을 단순히 화면에서 가리는 방식이 아니라, 시청자가 여러 인물을 의심하도록 시선을 분산시키고 정보의 노출 수위를 조절하는 방식으로 후반작업이 이뤄졌다.
스튜디오 벨루카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화려한 시각효과보다 서사와 연출을 보조하는 ‘보이지 않는 VFX’의 역할에 초점을 맞췄다. 시대극의 사실감과 장르적 긴장감을 함께 구현하기 위해 장면별 목적에 따른 샷 분석과 후반 공정 관리가 병행됐다.
이현동 스튜디오 벨루카 대표는 “앞으로도 작품의 기획 의도와 연출 방향을 이해하고, 체계적인 샷 분석과 제작 관리를 바탕으로 완성도 높은 VFX·포스트 프로덕션 결과물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