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 시간당 5000억원 이동…73%가 은행 문 닫은 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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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스테이블코인으로 거래돼 지갑 간에 전송되는 거래량의 70% 이상이 미국 은행이 영업하지 않은 시간대에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중 3분의 1 가량 문을 닫는 기존 전통 은행권 결제망과 달리 24시간 돌아가는 ‘상시 거래 달러(Always-On Dollar)’로서 스테이블코인 수요가 빠르게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루 주요 시간대별 스테이블코인 전송 거래량 비교 (그래픽= 코인베이스 리서치)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운영하는 코인베이스 리서치는 더블록과 함께 발간한 ‘상시 거래 달러: 문 닫지 않는 경제를 위한 화폐(The Always-On Dollar: Money for an Economy that Doesn’t Close)‘ 보고서에서 “스테이블코인이 조용히, 그리고 빠르게 돈이 움직이는 방식이 돼 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의 기초 데이터는 코인베이스 의뢰로 더블록이 수행한 리서치를 토대로 했다. “은행 문 닫았을 때 더 움직인다”…송금 수수료 86% 절감 보고서에 따르면 올 7월31일까지 12개월 동안 선별된 스테이블코인 전송 물량의 73%가 야간과 주말, 공휴일 등 미국 은행 영업시간 외에 발생했다. 지난 3분기에는 하루 24시간 내내 시간당 평균 4억달러 이상이 유기적(organic) 전송으로 오갔다. 보고서는 “전통 결제망이 열려 있을 땐 대안으로, 닫혀 있을 땐 필수 수단으로서 스테이블코인의 매력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주요 거래 레일 별 송금 수수료 비교 (그래픽= 코인베이스 리서치)송금 비용에서도 차이가 뚜렷했다. 베이스 네트워크에서 서클의 달러 스테이블코인인 USDC로 200달러를 보낼 경우 수수료는 1% 수준으로, 전통 송금 서비스를 거래량 가중 평균한 수수료(7.1%)보다 약 86% 저렴했다. 반면 국제은행간 송금협정(SWIFT)은 16.0%, 웨스턴유니온·머니그램 등 현금 대리점은 9.0%, 와이즈는 1.4%였다. 실제 유엔 경제사회국에 따르면 이주 노동자들은 통상 1~2개월마다 200~300달러를 본국에 보내고, 이 돈은 전 세계 인구 9명 중 1명꼴의 생계를 지탱한다. 보고서는 17번 송금하면 아낀 수수료만으로 200달러를 한 번 더 보낼 수 있다고 계산했다. 조정 거래량 4배 넘게 늘어…보유 주소 2억9300만개 규모도 커졌다. 알리움 집계 기준 거래소와 탈중앙화금융(DeFi), 브리지, 자동화 거래, 발행·상환 등을 제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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