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링크가 AT&T와 붙는다…머스크, 美 기지국 8만곳 노린다

1 week ago 10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미국 전역에서 최소 8만 곳의 이동통신 기지국 사이트 확보에 나섰다. 위성통신망 스타링크에 자체 주파수와 지상망까지 결합해 AT&T·버라이즌·T모바일과 경쟁하는 전국 단위 이동통신사업자로 올라서려는 계획이다.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최소 8만 개의 미국 이동통신 사이트를 이용하기 위해 복수의 통신 인프라 업체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구체적인 협상 상대 가운데 하나는 미국 주요 통신탑 운영사 크라운캐슬이다.기지국 사이트를 직접 사들이는 것은 아니다. 이동통신사들은 통상 크라운캐슬과 같은 인프라 사업자가 보유한 타워 공간을 빌려 안테나와 통신장비를 설치한다. 관련 임대 계약 규모는 수십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크리스 힐라브란트 크라운캐슬 최고경영자(CEO)는 21일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스페이스X나 아마존 등 위성통신 사업자와 임대 협상을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가 모든 업체와 이야기하고 있다고 봐도 된다”고 말했다. 다만 특정 고객과의 협상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블룸버그 보도 이후 크라운캐슬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한때 10% 뛰었다. 반면 AT&T와 버라이즌, T모바일 주가는 4~5%가량 떨어졌다. 스페이스X가 기존 이동통신사의 직접적인 경쟁자로 등장할 가능성을 투자자들이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위성·주파수 이어 기지국까지…‘스타링크 모바일’ 퍼즐 맞추는 머스크8만 곳은 미국 전체 통신 인프라와 비교해도 적지 않은 규모다. 미국 무선인프라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운영된 전용 이동통신 타워는 약 15만8500개로, 스페이스X의 목표치는 이 가운데 절반에 해당한다.다만 8만 곳을 확보한다고 기존 3대 이동통신사와 곧바로 같은 수준의 전국망을 갖추는 것은 아니다. 주파수와 기지국 위치, 백홀망, 도심지역 망 밀도 등 여러 인프라가 함께 필요하다.크라운캐슬이 미국에서 운영하는 이동통신 타워도 약 4만 개다. 스페이스X가 목표로 한 8만 곳을 채우려면 크라운캐슬 외에 추가 인프라가 필요하다. 블룸버그는 아메리칸타워와 버티컬브리지도 미국의 주요 통신타워 업체로 언급했지만, 이들과 스페이스X가 협상 중이라고 확인하지는 않았다.머스크는 스페이스X를 독립적인 대형 이동통신사업자로 키우겠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혀왔다. 그는 이번 주 스페이스X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스페이스X와 스타링크가 허용되는 곳이라면 어디...

Read Entire Article




피플앤툴즈 네트워크
🛍 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