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링크가 이르면 이달 한국 시장에 출시될 스페이스X의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스타링크’를 해상, 항공, 공공기관 등 다양한 분야에 제공할 계획이라고 2일 발표했다.
SK텔링크는 KT샛, LG유플러스와 함께 스타링크의 국내 유통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SK텔링크는 위성 신호를 수신할 수 있는 게이트웨이 등 전용 단말기를 제공하고 운용 교육, 유지보수 등을 통해 고객사의 스타링크 이용을 지원할 방침이다.
SK텔링크는 해상 선박, 항공기 등 기존 위성통신 수요가 있던 분야와 함께 다양한 산업군의 구체적 수요에 맞춰 해상·항공 전용 패키지, 공공기관 전용 상품 등 여러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SK텔링크 관계자는 “통신 인프라 구축이 어려운 도서·산간이나 재난 발생 시 통신망이 마비되기 쉬운 취약 지역을 대상으로 재난 대응 통신망 구축 사업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