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우플레이크 돈 쓴다니 30% 뛴 이유…드론주는 50% 폭등 [빈난새의 개장전요것만]

1 day ago 8

① 금리 인상 우려 누그러뜨린 경제 지표
4월 PCE 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4%, 근원 PCE 물가는 0.2%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와 전월치를 모두 하회했습니다. 전년 대비 상승률은 3%대에서 더 높아졌음에도, 시장은 이란 전쟁으로 인한 물가 압력이 정점을 지나고 있다는 희망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이에 미국 중앙은행(Fed)이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잦아들면서 금리는 하락했습니다. 실질 소득과 개인소비지출이 둔화하고, 1분기 GDP 성장률이 기존 2%에서 1.6%로 하향 조정된 점도 Fed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낮췄습니다.

스노우플레이크 돈 쓴다니 30% 뛴 이유…드론주는 50% 폭등 [빈난새의 개장전요것만]

② 미국, 이란 재차 타격…트럼프 "장기전 불사"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의 이란 군사 시설을 타격하고 드론을 격추하며 이번주에만 두 번째 군사적 충돌이 벌어졌습니다. 단, 이번에도 "방어적 조치"에 불과하며 휴전은 유지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오만이 호르무즈 해협을 공동 관리하겠다는 안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중간선거 압박에도) 이란보다 더 오래 버틸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해협 정상화에 대한 기대가 또 한 번 좌절되면서 국제유가는 소폭 상승했습니다.

③ 스노우플레이크의 60억 달러 투자에 시장 환호
스노우플레이크(SNOW) AI 코딩 툴 'CoCo'의 폭발적인 채택과 데이터 플랫폼 수요에 힘입어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고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했습니다. 회사는 AI 에이전트 확산에 따른 컴퓨팅 오케스트레이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아마존의 맞춤형 CPU를 5년간 60억 달러 규모로 구매하는 계약도 체결했는데, 이는 AI 시대에 데이터 처리량이 장기적으로 급증할 것이라는 강력한 자신감의 표현으로 풀이됩니다. 시장이 투자 비용 부담보다 AI 수요 확장 신호에 더 주목하면서 AI 관련주 전반이 동반 상승했습니다.
한편 마벨(MRVL)과 시놉시스(SNPS)는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과 가이던스를 발표했지만, 시장의 높은 기대치를 넘어서지 못하고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습니다.

④ 메타,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진출 가능성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연례 주주총회에서 데이터센터 초과 용량이 생기면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메타는 미국 4대 하이퍼스케일러 중 유일하게 AWS나 애저 같은 클라우드 사업을 하지 않았는데, 이번에 그 가능성을 인정한 것입니다. 과도한 AI 설비투자 부담을 방어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일론 머스크의 xAI도 유휴 데이터센터 용량을 앤스로픽에 임대하기 시작했습니다. 메타는 또 AI 유료 구독 서비스 테스트를 시작하며 AI 수익화에도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⑤ 트럼프 정부, 드론 기업 지원 논의
트럼프 행정부가 국가 안보 공급망에 필수적인 민간 드론 기업들에 대한 대규모 자금 지원을 논의하고 있다는 보도에 언유주얼머신(UMAC), 크라토스(KTOS), 레드캣홀딩스(RCAT), 온다스(ONDS) 등 미국 드론 기업들의 주가가 한때 50% 폭등했습니다. 드론 기술의 미국 내 생산 능력을 강화하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뉴욕=빈난새 특파원 bint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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