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조커' 이강인, 미친 존재감! '평점 7.1 호평+패스 100%'... PSG, 지로나에 1-0 신승[UCL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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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오른쪽)이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라운드에서 드리블 돌파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이강인(왼쪽)이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라운드 지로나전에서 상대 선수와 볼 경합을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이강인(23)은 후반전 교체 투입돼 날렵한 드리블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소속팀 파리 생제르망(PSG)은 올 시즌 유럽 대항전 첫 경기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PSG는 1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린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라운드에서 지로나(스페인)에 1-0으로 이겼다.

이강인은 이날 후반 18분이 돼서야 그라운드를 밟았다. 올 시즌 5경기에서 세 번째 교체 출전이다.

짧은 시간 속에서도 존재감은 확실했다. 이강인은 유려한 탈압박과 드리블 돌파로 PSG의 공격 시발점 역할을 톡톡히 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공격 포인트 없이 평점 7.1로 호평받았다. 이강인은 패스 성공률 100%(14/14), 기회 창출 3회, 드리블 성공 100%(1/1), 크로스 2회 성공 등을 기록했다. 지상 볼 경합도 5번 중 4번 이겼다.

공격수들의 부진으로 답답한 경기력을 이어가던 PSG는 후반 45분이 돼서야 결승골을 터트리며 간신히 승리했다. 지로나 골키퍼가 PSG 수비수 누노 멘데스의 크로스를 잡으려다 실책을 범했다. 공은 파울로 가자니가의 다리 사이로 빠져나가더니 골망을 갈랐다. 가자니가는 무릎을 꿇고 크게 아쉬워했다.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라운드 지로나와 경기 후 승리를 축하하는 PSG 선수들. 오른쪽 세 번째 이강인. /사진=파리 생제르망(PSG)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측면과 중앙을 오간 이강인은 특유의 감각적인 움직임으로 지로나의 수비를 흔들었다. 후반 35분에는 단독 드리블 돌파로 왼쪽 공간을 만들었다. 크로스까지 시도했지만 공이 수비수 머리에 맞았다.

세트피스 담당도 이강인이었다. 25분 이강인은 날카로운 크로스로 랜달 콜로 무아니를 정확히 찾았다. 헤더 슈팅은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지로나전에 PSG는 4-3-3 포메이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브래들리 바르콜라, 마르코 아센시오, 우스만 뎀벨레가 스리톱으로 나왔다. 비티냐, 파비안 루이스, 워렌 자이레 에메리가 중원을 구성했다. 멘데스, 윌리안 판초, 마르퀴뇨스, 아슈라프 하키미가 포백을 책임졌다. 골키퍼 장갑은 마트베이 사포노프가 꼈다.

지로나는 4-2-3-1로 맞섰다. 크리스티안 스투아니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오고 브리안 힐, 도니 판 더 비크, 빅토르 치한코우가 뒤를 받쳤다. 오리올 로메우와 아이반 마르틴이 미드필드에 서고 미겔 구티에레스, 라디슬라브 크레이치, 다비드 로페스, 아르나우 마르티네스가 수비에 포진했다. 골문은 가자니가가 지켰다.

PSG는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빡빡할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오는 22일에는 스타드 드 랭스와 프랑스 리그1 경기를 치른다.

파리 생제르망(PSG) 선수들이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라운드 지로나와 경기에서 선제골이 터진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파리 생제르망(PSG)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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