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대상·신인왕 포인트 모두 1위
“언젠간 세계 정상 오를 것”
‘슈퍼 루키’ 김민솔(20)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이자 내셔널타이틀 대회 한국여자오픈 정상에 올랐다.
김민솔은 14일 경기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산길·숲길 코스(파71)에서 열린 메르세데스-벤츠 제40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한 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4언더파 280타를 적어낸 김민솔은 국가대표 후배이자 9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표로 선발된 아마추어 양윤서(18·합계 3언더파 281타)를 1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올해 4월 iM금융오픈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한 김민솔은 이번 시즌 가장 먼저 2승을 올렸다. 김민솔은 우승 상금 4억 원과 함께 1억3000만 원 상당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부상으로 받았다.
시즌 상금 7억7000만 원을 쌓은 김민솔은 상금 랭킹 1위와 대상 포인트 1위가 됐고, 신인왕 레이스 1위 자리도 굳게 지켰다. 김민솔은 지난해 2승을 거뒀지만 1부 투어 출전이 15개 밖에 되지 않아 올해 신인 자격을 유지하고 있다. 김민솔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AIG 여자오픈과 일본의 내셔널타이틀 대회 일본여자오픈 챔피언십 출전권까지 확보했다.
챔피언조에서 전·현 국가대표 선수들 간의 치열한 대결이 펼쳐졌다. 김민솔은 10번홀(파4)에서 양윤서가 보기를 범한 사이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양윤서는 14번홀(파5)에서도 보기를 범했고 침착하게 파를 지킨 김민솔이 두 타 차로 앞섰다. 김민솔은 15번홀(파4)에서 6m 거리의 버디를 잡아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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