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쉰 목소리, 감기인줄 알았는데”…암이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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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두암, 60~70대 남성에 집중…흡연이 위험요인 ⓒ뉴시스 말하고 숨 쉬고 음식을 삼키는 등 우리가 매일 무의식적으로 반복하는 행동에는 모두 후두가 관여한다. 목 앞쪽에 있는 후두는 발성과 호흡을 담당하고, 음식물이 기도로 넘어가지 않도록 막아주는 중요한 기관이다. 이곳에 악성 종양인 ‘후두암’이 발생하면 이러한 일상적인 기능에 장애가 생겨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18일 의료계에 따르면 후두암은 후두를 구성하는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면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대부분 후두의 점막에서 발생하며 암세포의 종류로 분류하자면 편평세포암이다. 발생 위치에 따라서는 성대 위쪽의 성문상부암, 성대에 생기는 성문암, 성대 아래쪽의 성문하부암으로 구분한다.후두암은 남성에서 많이 발생하며 환자의 상당수가 60~70대에 집중돼 있다. 2026년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국내 후두암 남성 환자는 여성보다 약 15배 많았다. 연령별로는 60대가 40.3%로 가장 많았고, 70대가 29.8%로 뒤를 이었다. 특히 중·고령 남성에게 지속적인 목소리 변화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난다면 가볍게 넘기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후두암은 조기에 발견할수록 치료 범위를 줄일 수 있다. 그러나 암이 진행되면 후두의 일부 또는 전체를 절제해야 할 수 있어 적절한 시기에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후두암의 발생에는 여러 요인이 영향을 미치는데, 이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위험요인은 흡연이다. 담배 연기 속 발암물질에 후두 점막이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암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며, 흡연 기간이 길고 흡연량이 많을수록 그 위험도 커진다. 특히 흡연과 과도한 음주가 동반되면 후두암 발생 위험은 더욱 커질 수 있다. 이 밖에도 일부 직업성·환경성 유해물질에 장기간 노출되는 경우 후두암 발생 위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후두암은 암이 발생한 위치에 따라 성문암, 성문상부암, 성문하부암으로 나뉘며 증상에도 차이가 있다. 목소리를 만드는 성대에 발생하는 성문암은 종양이 크지 않아도 목소리가 쉬거나 변하는 증상이 비교적 일찍 나타난다. 성대 위쪽에 생기는 성문상부암은 목의 이물감이나 음식을 삼킬 때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성대 아래쪽의 성문하부암은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종양이 진행된 뒤 목소리 변화나 호흡곤란으로 발견되기도 한다.암이 더 진행하면 발생 위치와 관계없이 목에서 단단한 혹이 만져지거나 호흡곤란이 나타나고, 가래에 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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