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기명기였다. 포수의 태그를 수 차례 피해내 날아올라 득점을 만들어낸 요나단 페라자(28·한화 이글스)가 5월 동안 가장 인상적인 장면을 만들어낸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6일 CGV와 공동 제정한 월간 CGV 씬-스틸러상 수상자로 한화 페라자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상은 KBO리그 진행 중 영화 같은 명장면을 만들어낸 주인공을 선정하며, 선수단은 물론 리그 관계자와 응원단 등 야구장에서 근무하는 모든 인원을 후보로 한다. 수상자는 이달 1일부터 4일까지 100% 팬 투표로 결정됐다.
지난달 26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NC 포수 김형준의 태그를 피해 절묘하게 태그해 득점했다. 자칫 무리한 주루 플레이가 될 수 있는 장면이었지만 페라자는 포수를 지나쳐 가며 한 차례 태그를 피했고 김형준의 태그를 피한 뒤 날아올라 홈 플레이트를 터치했다. 이 장면은 총 투표수 1만 4504표 중 6400표(44.1%)를 휩쓸어 1위에 올랐다.
다만 이 경기는 폭우로 우천 노게임이 선언됐고 페라자의 득점도 공식 기록에서 삭제됐다. 그럼에도 야구 팬들의 뇌리에는 어떤 장면보다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결국 가장 많은 득표로 페라자를 영예의 주인공으로 만들었다.
경기 중 상대 포수 김건희(키움 히어로즈)의 눈에 바람을 불어준 두산 베어스 양의지가 3996표(27.6%)로 2위를 차지했다.
또 한 경기 3홈런을 터트린 KIA 타이거즈 김호령은 3050표(21%), 역대 최초로 동일 투수 상대 이틀 연속 끝내기 안타를 친 키움 히어로즈 김웅빈은 1058표(7.3%)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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