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직해병 특검, 국방부에 김동혁 검찰단장 직무배제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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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상병 사건 경찰로부터 회수 과정에 관여

순직 해병 수사 외압 의혹 사건을 맡은 이명현 특별검사가 26일 서울 서초구에 마련된 사무실 로비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6.26. [서울=뉴시스]

순직 해병 수사 외압 의혹 사건을 맡은 이명현 특별검사가 26일 서울 서초구에 마련된 사무실 로비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6.26. [서울=뉴시스]
해병대원 순직 사건 및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순직해병 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이 8일 국방부에 김동혁 검찰단장에 대한 직무배제를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은 이날 오후 국방부에 김 단장에 대한 직무배제를 요청했다. 특검팀은 앞선 브리핑에서 김 단장에 대한 업무배제 요청을 고려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김 단장이 앞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수사 외압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아온 점과 박정훈 대령의 항명 혐의 재판에도 관련된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김 단장은 2023년 8월2일 유재은 전 국방부 법무관리관과 통화한 뒤 채상병 사건을 경찰로부터 회수해 오는 과정에 관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은 해병대 수사단이 채상병 사망 수사 결과를 경찰에 이첩했으나 윤석열 전 대통령의 격노설과 함께 국방부가 회수한 것으로 알려진 날이다.

특검팀은 김 단장 외에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 등에 대해선 직무배제를 요청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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