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가격 상승에 힘입어 지난달 수출물가가 28년여 만에 최고 수준으로 뛰었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4월 수출입물가지수 잠정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원화 기준 수출물가지수는 올 3월 대비 7.1%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40.8% 뛰었다. 이는 1998년 3월(57.1%) 이후 28년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인공지능(AI) 수요 확대로 반도체 D램은 전달보다 25.0%, 컴퓨터 기억장치는 71.4% 오르며 수출물가 상승을 이끌었다. D램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232.8% 올랐고, 컴퓨터 기억장치도 149.2% 급등했다.
반면 지난 3월 외환위기 이후 최대폭으로 올랐던 수입물가는 지난달 하락 전환했다. 4월 원화 기준 수입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2.3% 하락했다. 다만 수입물가는 1년 전보다 20.2% 상승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김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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