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으로 재도전…의대 중도 탈락자 80%는 ‘지방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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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서울의 한 의과대학이 보이고 있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10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인력 양성 규모 관련 브리핑을 열고 제7차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에서 2027~2031학년도 의사인력 양성 규모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의대 증원 계획을 보면 2027학년도 490명을 시작으로 2028~2029년 613명, 2030~2031년 813명 등 5년간 3342명의 정원을 늘린다. 2026.02.11. 서울=뉴시스 지난해 전국 39개 의대에서 중도 탈락한 학생 10명 중 8명은 지방대 소속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계속됐던 경향처럼 지방대에서 수도권 의대로 재도전하려는 학생이 많았던 것으로 추정된다.6일 종로학원이 대학알리미에서 39개 의대의 중도 탈락자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의대 중도 탈락자는 383명이었다. 의대 증원이 예고되며 중도 탈락자가 크게 늘었던 2024년(386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2022년에는 178명, 2023년 201명이었다.지난해 의대 중도 탈락자의 78.6%(301명)는 지방대(27곳) 소속이었다. 서울권 의대는 12.5%(48명), 경인권은 8.9%(34명)였다. 중도 탈락자 수 상위 3위도 모두 지방대였다. 강원대 의대가 22명으로 가장 많았는데 이는 2023년(4명)의 5배가 넘었다. 다음은 원광대 18명, 경상국립대와 단국대 각 17명이었다. 지난해 중도 탈락자가 가장 적었던 의대는 각 2명이었던 서울대 고려대 이화여대 건양대였다.지난해 지방 의대의 권역별 중도 탈락자 수는 부산·울산·경남이 6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후는 충청 66명, 대구·경북 56명, 강원 51명, 호남 49명, 제주 12명 순이었다. 지방 의대의 중도 탈락자는 2022년 138명, 2023년 148명, 2024년 309명, 지난해 301명으로 크게 늘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지방대 의대의 지역인재전형이 확대되며 지방 수험생의 입학 자체가 많아졌고 이후 수도권 의대로 재도전하며 중도 탈락자도 늘어난 것”이라며 “의대 부적응으로 중도 탈락한 학생도 일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올해 지방 의대만 지역의사제 전형을 신설하며 증원된 만큼 내년 이후에는 지방 의대의 중도 탈락자가 더 많아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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