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 출신 유명 래퍼, 대마 투약 혐의 기소…과거 합법화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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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과거 공개 석상에서 대마 합법화를 주장했던 40대 유명 래퍼가 대마를 구매하고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0일 KBS 보도 등에 따르면 수원지방공소청은 지난 16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40대 남성 래퍼 A 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A 씨는 지난해 11월 30대 마약 판매상 B 씨로부터 대마와 대마 젤리를 구입해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당국은 A 씨가 올해 8월에도 다른 판매책으로부터 대마를 구매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사건은 대마를 직접 재배하고 가공해 판매한 B 씨에 대한 수사 과정에서 드러났다.

B 씨는 2024년 8월부터 올해 6월까지 자신의 주거지에서 여러 차례 대마를 재배하고 대마 젤리를 제조한 혐의를 받는다.

마약범죄 정부합동수사본부는 7월 B 씨를 구속기소한 뒤 추가 범행을 추적했다. 이 과정에서 A 씨를 비롯한 다른 인물들이 B 씨로부터 대마류를 구매하고 투약한 정황을 포착했다.

A 씨 외에 수사선상에 오른 또 다른 대마 투약자도 지난 19일 재판에 넘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A 씨가 과거 대마 합법화를 공개적으로 주장했던 인물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A 씨는 Mnet 힙합 경연 프로그램 ‘쇼미더머니’에 출연한 이력이 있는 유명 래퍼로 알려졌다. 그는 과거 공개 석상에서 여러 차례 대마 합법화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당국은 B 씨로부터 대마류를 구매한 다른 인물이 있는지 추가로 확인하고 있다. B 씨의 여죄 사건은 수원지방중대범죄수사청이 넘겨받아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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