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날아온 홍명보·불려간 정몽규" 총대 멘다던 이임생만 캄보디아서 '숨바꼭질'... 국회 2번 농락한 뻔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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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임생 대한축구협회 기술본부 총괄이사가 지난 2024년 7월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홍명보 축구국가대표팀 선임 관련 브리핑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대한축구협회(KFA) 감독 선임 논란의 중심에 선 '3인방'의 국회 출석 행보가 극명하게 엇갈린다. 정몽규(64) 전 대한축구협회장과 홍명보(57) 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빗발치는 비판 속에서도 국회 증언대에 섰다. 하지만 정작 선임 작업을 주도한 이임생(55) 전 기술본부 총괄이사는 해외 취업을 방패 삼아 연거푸 출석을 피하고 있다.앞서 7월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 질의와 청문회에는 축구계 수뇌부가 출석했다. 홍 전 감독은 월드컵 예선 준비를 위한 미국 출장 중 귀국해 청문회장에 나왔다. 정 전 회장 역시 국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거센 질의와 질타를 직접 받았다. 논란의 당사자들이 최소한 국민을 대리하는 국회의 부름에는 직접 응한 셈이다.반면 실무 책임자인 이 전 이사는 자취를 감췄다. 그는 21일 열리는 문체위의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소속팀 일정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냈다. 현재 캄보디아 프로축구 나가월드FC 테크니컬 디렉터로 활동 중인 그는 "항공편을 고려하면 3~4일 자리를 비워야 해 훈련 일정을 소화하기 어렵다"고 소명했다. 지난 청문회에 이은 두 번째 불출석이다.이는 이 전 이사 본인의 과거 발언과 정면으로 배치된다. 그는 홍 감독 선임 브리핑 당시 "나의 낮은 지식과 경험을 비난해도 좋다. 잘못됐다면 당연히 받아들이겠다"며 "결정에 대해 스스로 후회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고 공언했다.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지난 7월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 현안 관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물을 마시고 있다. /사진=뉴시스홍명보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는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지난 9월 2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후 귀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그러나 국회 현안 질의에서 위증 논란 등이 일자 사퇴 의사를 밝혔고, 직후 캄보디아로 출국해 테크니컬 디렉터로 부임했다. '잘못을 받아들이겠다'던 실무 총괄자가 정작 진상 규명의 자리에는 해외 체류를 핑계로 나타나지 않는 모순적인 상황이다.국회의 비판 수위도 높아졌다. 국회 문체위 소속 조계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측은 이 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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