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편 5개, 밥 한 공기 맞먹어…한가위 식탁 혈당급등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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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복지 송편 5개, 밥 한 공기 맞먹어…한가위 식탁 혈당급등 주의보 만성질환자 특히 조심해야명절때 빠지지않는 잡채·약과무심코 먹다보면 혈당 치솟아식사 순서만 바꿔도 도움나물 반찬 위주 먼저 섭취를당뇨환자는 식후 20분 걷고식혜 대신 물 자주 마셔야 "1년에 몇 번 없는 명절인데, 사나흘 몇 끼쯤은 마음 놓고 먹어도 괜찮겠지." 송편과 전, 한과 등으로 가득한 한가위 밥상, 만성질환자에게는 방심한 새 급성 합병증을 유발하는 시한폭탄이 될 수 있다. 실제로 매년 명절이면 연휴 동안 온종일 기름진 음식을 섭취하다 혈당이 정상의 10~20배인 1000~2000㎎/㎗까지 치솟아 응급실에 실려오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식사 전후 혈당과 총 섭취 열량을 수시로 확인하고 정해진 약물 복용을 절대 거르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대한당뇨병학회에 따르면 명절 음식의 탄수화물 함량은 밥 한 공기 분량을 훌쩍 웃돈다. 보통 밥 3분의 1공기를 탄수화물 조절의 한 단위(약 23g)로 보는데, 송편은 5~6개만 먹어도 밥 한 공기를 비운 것과 같은 당질이 몸속으로 들어온다. 채소 반찬처럼 보이는 잡채도 주재료가 전분 덩어리인 당면이라 1인분(150g)당 밥 한 공기에 육박하는 열량과 당질을 낸다. 전숙 경희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는 "명절 밥상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탄수화물 중복 섭취'"라며 "급격한 고혈당은 혈관 기능을 떨어뜨리고 췌장의 인슐린 분비 세포를 마비시키는 당독성을 유발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독성은 고삼투압성 고혈당 증후군이나 당뇨병성 케톤산증 같은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직결될 수 있다"며 "밥을 평소처럼 먹었다면 송편이나 잡채는 반찬이나 간식이 아니라 '밥을 한 공기 더 먹는 것'으로 생각하고 섭취량을 제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식후 무심코 집어먹는 디저트도 위험하다. 약과는 정제 곡류에 설탕과 조청 등이 엉겨 있어 작은 것 1개(30~40g)로도 밥 반 공기 이상의 열량을 낸다. 한과 역시 6~7개가 밥 한 공기 수준과 맞먹는다. 여기에 식혜나 수정과 같은 음료는 소화 과정 없이 흡수되는 액상 당질이어서 마시는 즉시 혈당을 가파르게 올린다. 문선준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명절 상차림은 찹쌀, 당면, 조청처럼 당 흡수가 빠른 식재료가 많은 반면 이를 늦춰줄 단백질 반찬의 비중은 일반 백반보다 낮다"며 "이 때문에 평소 관리가 잘되던 환자들도 혈당이 치솟는 경우가 있는데 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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