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전 대표는 29일 페이스북에 ‘이렇게까지 해야 합니까’라는 제목으로 “송 의원의 ‘정청래, 노무현과 완전히 등져서 장례식도 참석 못 한다’라는 주장은 100% 허위사실 유포다”라며 “사과하라”고 했다.
이날 송 의원은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노무현 키즈’를 자처한 정 전 대표를 정조준하며 “정 전 대표가 그럴 수는 없을 것”이라며 “정청래 대표는 완전히 노무현 대통령과 등을 져서 장례식에 참석도 못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아마 김민석 국무총리를 공격하려고 ‘노무현 적통’ 이런 걸 따지면 다른 분은 몰라도 적어도 정 대표는 그렇게 할 수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정 전 대표는 이달 24일 당대표직에서 물러나는 퇴임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정치적 뿌리를 노무현 키즈로 규정했다. 그는 “저는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자 노무현 키즈”라며 민주당 정통임을 강조했다.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대표 후보군들의 전통 지지층 결집을 위한 경쟁은 한층 격화하고 있다.
정 전 대표 외에도 차기 당대표 후보군인 김 총리는 김대중 전 대통령을 거론하며 자신을 ‘김대중 키즈’로 자처했다. 그는 이달 26일 광주 김대중정치학교워크숍 특강에서 “제 몸처럼 민주당을 사랑하고 저의 정치의 역사는 사실은 김대중 대통령과 함께하고 배운 시간, 제 사고와 정치의 틀을 구성했던 시간과 연결돼 있다”고 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개
- 슬퍼요 0개
- 화나요 0개

1 hour ago
2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