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염경엽 감독(왼쪽). 고척|뉴시스
[고척=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이)정용이가 될 확률이 높아요.”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58)은 2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오는 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한 번 더 ‘불펜 데이’를 진행할 수 있다고 예고했다.
LG는 1일 키움전서 불펜 데이를 통해 귀중한 1승을 챙겼다. 기존 선발투수 송승기가 담 증세로 빠져 있는 LG는 1일 선발투수로 불펜 자원인 함덕주를 내세웠다. 함덕주가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LG는 이후 7명의 투수를 쏟아 부어 키움을 10-4로 꺾었다. 상대 선발투수가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였기에 LG로선 소득이 더 크게 느껴지는 경기였다.
LG는 이후 담 증세에서 회복 중인 송승기를 7일 대구 삼성전에 선발투수로 투입해 로테이션 공백을 메우려 했다. 그러나 트레이닝 파트는 염 감독에게 승승기에게 조금 더 휴식을 줬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염 감독은 이를 받아들여 송승기가 아닌 다른 선발 카드를 꺼내들었다.
염 감독은 “7일 선발투수는 아마 이정용이 될 확률이 높다. 거의 오프너 개념이라고 보면 된다. 전반기가 얼마 남지 않았고, 또 그 주중 3연전이 끝나면 일주일을 쉰다. 정상적인 선발 운영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염 감독은 송승기에 대해선 “트레이닝 파트에서 안전하게 휴식을 조금 더 주는 게 좋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전반기는 이렇게 끝내기로 했다. 퓨처스군(2군)에서 한 번 던지고, 후반기에는 선발투수로 (1군에) 들어올 예정”이라고 전했다.
염 감독은 송승기의 몸 상태에 큰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는 “병원 검진에선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한다. 다만 본인이 조금 느낌이 안 좋다고 하더라. 괜히 안 좋은데 던지게 해서 문제를 만들 이유는 없지 않나”라고 말했다.
고척|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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