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리다임 상장 접은 하이닉스…69조원 있어도 美공장 투자금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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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말 순현금 69조…국내외 투자 수요도 확대유형자산 구매약정 61조원…반년 새 9배↑최근 자사주 취득에도 40조원 투입美 신규 낸드 공장 확보 위한 추가 자금 필요中 생산거점 규제 부담…YMTC 추격도 가속 등록 2026-10-23 오후 3:58:29 수정 2026-10-23 오후 4:49:10 가 가 [이데일리 송재민 기자] SK하이닉스가 미국 낸드플래시 자회사 솔리다임의 기업공개(IPO) 검토를 중단하면서 국내외 반도체 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어떻게 배분할지가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다. 인공지능(AI) 메모리 호황으로 막대한 현금을 확보했지만 미국 신규 낸드 공장과 국내 생산시설, 미국 첨단 패키징 공장 등에 대규모 투자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늘어나는 투자 수요 속에서 재무 부담과 주주환원을 어떻게 조율할지가 관건이라는 분석이다. SK하이닉스가 손자회사인 솔리다임의 미국 증시 상장 절차를 중단한다고 공시한 23일 이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사진=연합뉴스)23일 SK하이닉스는 공시를 통해 솔리다임의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 IPO) 및 IPO 검토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투자 필요성에는 변화가 없으며 투자 시기와 규모, 재원조달 방식 등을 검토해 대안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이다. 당초 시장에서는 미국 증시 상장을 통해 최대 150억달러(약 20조원)를 조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순현금 69조원에도 국내외 투자 부담 확대 SK하이닉스의 자체 현금 여력은 충분한 수준이다. 올해 2분기 말 기준 현금및현금성자산과 단기금융상품·단기투자자산을 합친 금액은 약 88조원이다. 총차입금 18조6000억원을 제외한 순현금은 약 69조4000억원에 달한다. 상반기 영업활동현금흐름도 91조7425억원으로 전년 동기 18조1898억원의 약 5배로 확대됐다. 지난 7월에는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발행으로 약 265억달러를 추가 조달했다. 이처럼 재무 여력은 확대됐지만 설비투자 규모도 빠르게 늘고 있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상반기 유형자산 취득에 따른 현금지출은 18조3288억원으로 전년 동기 10조6157억원보다 약 73% 증가했다. 향후 투자 수요를 보여주는 유형자산 구매약정액도 6월 말 기준 61조4845억원으로 지난해 말 6조6679억원의 약 9.2배에 달했다. 회사는 최근 완료한 자사주 취득에도 약 40조원을 투입했다. 실제 SK하이닉스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청주 M15X 등에 투자를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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