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대표 스타 제니와 제이홉을 찾는 인터넷 검색량과 SNS 조회 수가 늘고 있다. 제니는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 블랙핑크, 제이홉은 하이브 소속 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다.
두 멤버는 공교롭게 지난 7일 동시에 솔로 아티스트로 컴백했지만, 세계인의 관심 정도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구글 검색 트렌드를 보면 컴백 주(지난 2~8일) 기준 제니의 검색량은 제이홉의 8.5배에 달했다. 지난주(9~15일)엔 격차가 100 대 9로 벌어졌다. 구글 검색량은 관련 기업의 실적을 예측할 수 있는 대표적인 선행지표다.
제니의 솔로 활동 관리는 스스로 차린 1인 기획사 OA엔터테인먼트가 맡고 있다. 블랙핑크 그룹 활동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전담한다.
제니의 인기는 K팝 아이돌의 솔로 활동 역량과 관련 시장 성장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 7일 발매한 첫 솔로 정규앨범의 타이틀곡 ‘라이크 제니(like JENNIE)’ 뮤직비디오는 16일 조회 수 3200만 회를 돌파했다. 제니는 다음달 세계적인 음악 페스티벌 코첼라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제이홉은 신곡 ‘스윗 드림즈(Sweet Dreams)’로 솔로 활동을 재개했다. 제니의 인기에는 못 미치지만 뮤직비디오 조회 수도 16일 1200만 회를 넘어섰다. 제이홉은 북미와 아시아 총 15개 도시에서 31회 공연하며 글로벌 팬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인스타그램 팔로어 수는 제니가 약 8700만 명, 제이홉이 약 5000만 명이다.
박이경 한경에이셀 데이터 애널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