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클래스 증명했지” 美 유력지 SI, MLS PO 1R 최고의 선수 5명에 손흥민, 메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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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력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가 LAFC 손흥민을 MLS컵 플레이오프 1라운드를 빛낸 5명의 선수 가운데 3위로 선정했다. 사진출처|LAFC 페이스북

미국 유력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가 LAFC 손흥민을 MLS컵 플레이오프 1라운드를 빛낸 5명의 선수 가운데 3위로 선정했다. 사진출처|LAFC 페이스북

‘리빙 레전드’ 손흥민(LAFC)이 2025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컵 플레이오프(PO) 1라운드 최고선수 5명에 선정됐다.

미국 유력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11일(한국시간) 손흥민을 MLS컵 PO 1라운드(3전 2선승제)에서 가장 빛난 선수 3위로 뽑았다. 손흥민은 오스틴FC와 MLS컵 서부 콘퍼런스 PO 1라운드서 1골·1도움을 올리며 팀의 2연승, 2라운드 진출을 이끌었다.

‘SI’는 “손흥민은 화려한 커리어 처음으로 MLS컵 PO 시리즈에 도전해 중요한 순간, 자신의 역량을 보여줬다. 한국에서 온 슈퍼스타는 LAFC가 오스틴을 제압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줬고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고 손흥민의 활약상을 되돌아봤다.

매체가 특히 주목한 부분은 손흥민의 ‘찬스 제공’ 능력이다. PO 1라운드 2차전까지 1승1패로 우열을 가리지 못해 3차전까지 치른 모든 팀들을 통틀어 가장 많은 10개의 키 패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SI’는 “손흥민이 8월 입단 후 대부분의 공격포인트를 하위권 팀들을 상대로 만들어냈기 때문에 MLS컵 PO팀들을 상대로 역량을 발휘할 것인지에 대한 의구심이 있었으나 모든 우려를 말끔히 씻었다”고 설명하며 가봉 스트라이커 드니 부앙가와의 파트너십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했다.

MLS는 매 시즌 30개 팀이 동부와 서부 콘퍼런스로 나뉘어 정규리그를 진행한 뒤 PO를 통해 각 지구 최강을 가리고 최종 승자가 단판으로 결승전을 갖는다. 특히 8개의 시리즈 가운데 5개가 3차전까지 치렀으나 LAFC는 일찌감치 2연승을 달려 PO 2라운드(지구 4강)에 올랐다.

다만 ‘SI’가 선정한 1위는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다. 그는 내슈빌과 3차전까지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동부 콘퍼런스 4강에 올랐다. 이 기간 5골·3도움의 압도적 퍼포먼스로 우승 후보의 자격을 입증했다.

매체는 “메시는 MLS컵 PO에서 5골을 넣은 역사상 13번째 선수다. 인터 마이애미의 모든 득점에 관여했다. 비록 팀은 어려움을 겪었으나 메시는 매 경기 눈부신 순간을 선사했다”고 찬사를 보냈다.

2위는 MLS 신인상을 수상한 서부 콘퍼런스 앤더스 드라이어(샌디에이고FC)로 포틀랜드와 3차전서 해트트릭을 몰아치며 팀의 4강행을 이끌었다. 그 외에 ‘SI’는 밴쿠버 화이트캡스의 랄프 프리소를 5위, 데인 세인트 클레어(미네소타 유나이티드)를 4위로 선정했다.

MLS컵 PO 2라운드는 A매치 휴식기가 끝난 이후인 22일 재개되며 손흥민과 LAFC는 랄프 프리소와 독일축구 영웅 토마스 뮐러가 몸담은 밴쿠버와 격돌한다. PO 2라운드부터 결승전까진 모두 단판승부로 진행된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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