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등 유럽파, 귀국 후 곧장 웃음꽃 핀 홍명보호 합류

1 day ago 13

3월 A매치 대비 첫 훈련 실시
보조운동장 활용해 잔디 관리
유럽파 차례로 합류…19일 완전체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1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25.03.17.[인천공항=뉴시스]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1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25.03.17.[인천공항=뉴시스]
홍명보호가 꽃샘추위에도 밝은 분위기 아래 첫 훈련을 마쳤다. 소속팀 일정으로 늦게 귀국한 손흥민(토트넘) 등 유럽파들은 곧장 대표팀에 합류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17일 오후 4시 고양종합운동장 보조운동장에 소집돼 3월 A매치를 위한 담금질에 들어갔다.

축구대표팀은 오는 20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7차전을 치른다.

닷새 뒤인 25일 오후 8시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과 대회 8차전에 나선다.

현재 한국은 승점 14(4승 2무·12득점 5실점)로 B조 1위를 달리고 있다.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은 각 조 상위 1, 2위 팀이 본선에 진출한다.

만약 홍명보호가 두 경기를 모두 잡을 경우 오는 6월에 있을 9차전 이라크와의 원정 경기와 10차전 쿠웨이트와의 홈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본선행을 확정한다.‘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태극전사들이 고양에서 다시 뭉쳤다.

첫날은 프로축구 K리그1, 일본 프로축구 J1리그, 아랍에미리트(UAE) 프로축구 프로리그 등 18명으로 구성됐다.

유럽파는 벨기에 프로축구 주필러리그 헹크 공격수 오현규뿐이었다.

축구대표팀은 고양종합운동장 대신 바로 옆에 위치한 보조운동장에서 훈련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경기 당일 그라운드 잔디를 최상으로 유지하기 위한 결정이었다.

다행히 보조운동장도 선수들이 훈련하기에 부족하지 않을 만큼 양호한 상태였다.

축구대표팀은 오후 4시께 보조운동장에 모여 훈련을 시작했다.

이날 경기 고양시는 한낮 기온이 5도 안팎일 정도로 쌀쌀한 기운이 맴돌았다.

코칭스태프는 물론 선수단도 패딩 점퍼를 착용하고 등장했다.

꽃샘추위가 불어닥쳤지만, 선수들 얼굴엔 웃음꽃이 피었다.

지난해 11월 마지막 A매치 이후 약 4개월 만에 다시 만난 만큼 반가움의 인사들을 나눴다.

본격적인 훈련에 앞서 선수들은 폼롤러를 활용해 뭉친 근육들을 풀었다.

대다수 선수가 소속팀 경기를 마치고 곧바로 합류한 만큼 첫날 훈련은 회복에 중점을 뒀다.

선수들은 러닝부터 시작해 볼을 다루며 구슬땀을 흘렸다.

홍 감독은 선수단과 함께 러닝을 하며 교감을 나누기도 했다.

첫 훈련은 약 한 시간 동안 진행된 뒤 마무리됐다.

한편 축구대표팀은 오만전 하루 전날인 19일에 완전체로 거듭난다.

18일 훈련엔 주장 손흥민을 비롯해 황희찬(울버햄튼), 이재성(마인츠), 백승호(버밍엄) 등 8명이 추가된다.

이들은 소속팀 일정을 마치고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곧장 귀국했으나, 이동 시간 때문에 첫 훈련에는 함께하지 못했다.

휴식을 취한 뒤 둘째 날 훈련부터 합류한다.

나머지 유럽파인 이강인(파리생제르맹), 황인범(페예노르트), 설영우(즈베즈다) 등은 19일부터 발을 맞출 예정이다.

[서울·고양=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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