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돌아왔는데…유로파 결승 앞둔 토트넘 ‘부상 악재’

11 hours ago 2

쿨루셉스키 무릎 다쳐 수술…시즌 아웃
매디슨·베리발도 부상으로 UEL 결승 불발

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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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을 앞둔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에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토트넘 구단은 15일(한국 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주말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데얀 쿨루셉스키가 오른쪽 슬개골을 다쳤고, 오늘 수술을 받고 재활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로써 쿨루셉스키는 오는 22일 스페인 빌바오에서 예정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잉글랜드)와의 2024~2025시즌 UEL 결승전에 뛸 수 없게 됐다.

쿨루셉스키는 발 부상에서 회복한 손흥민의 복귀전이었던 지난 11일 팰리스와의 2024~2025시즌 EPL 36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으나, 부상으로 전반 19분 만에 마이키 무어와 교체됐다.

이후 정밀 검사 결과 오른쪽 무릎의 슬개골을 다친 것이 확인됐고,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측면 윙어를 모두 뛸 수 있는 쿨루셉스키는 이번 시즌 토트넘에서 EPL 32경기에 출전해 7골 4도움을 기록했다.

컵 대회를 포함한 공식전 50경기에서 10골 11도움이다.‘캡틴’ 손흥민이 부상에서 복귀했지만, 또 다른 핵심 공격 자원인 쿨루셉스키의 부재는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

이뿐만이 아니다. 토트넘은 앞서 핵심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과 루카스 베리발이 각각 무릎과 발목을 다쳐 잔여 시즌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다.

사실상 주전 자원 3명이 이탈하면서 UEL 결승전을 앞두고 전력 누수가 우려된다.

현재 토트넘에 남은 주전급 미드필더는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이브 비수마, 파페 사르 정도다.

토트넘은 UEL 전신인 UEFA컵에서 2회(1971~1972, 1983~1984시즌) 정상에 오른 뒤 41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2007~20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무관을 깰 절호의 기회다.

특히나 이번 EPL에서 성적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어 UEL 우승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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