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발 부상으로 명단 제외…코리안더비 무산
울버햄튼 신바람 4연승 질주…16위로 한 계단 상승
토트넘은 13일(한국 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EPL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울버햄튼에 2-4로 졌다.
리그 27~30라운드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으로 부진하다가 지난 7일 최하위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3-1 승리하며 힘겹게 연패를 끊었던 토트넘은 이날 울버햄튼에 다시 패하며 분위기를 반전하지 못했다.
지난 11일 프랑크푸르트(독일)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1차전 1-1 무승부를 포함하면, 최근 공식전 4경기 1승 1무 2패다.리그에서 11승 4무 17패(승점 37)가 된 토트넘은 15위로 내려갔다.
반면 토트넘을 잡은 울버햄튼은 리그 4연승을 질주하며 16위(10승 5무 17패·승점 35)로 한 계단 올라섰다.
손흥민은 발 부상으로 이날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다행히 가벼운 타박상이라 18일 예정된 프랑크푸르트와의 UEL 8강 2차전 출전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토트넘은 손흥민이 빠진 가운데 도미닉 솔란케, 브레넌 존슨, 마티스 텔이 공격 삼각 편대로 선발 출전했다.
최근 3경기 연속 벤치를 지킨 울버햄튼의 황희찬은 이날도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황희찬은 팀이 3-1로 앞선 후반 38분 주앙 고메스 대신 그라운드를 밟아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 하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리그 18경기에서 2골을 기록 중이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도움을 포함하면 공식전 22경기 2골 1도움이다.
울버햄튼은 경기 시작 2분 만에 라얀 아잇-누리의 선제골로 포문을 열었다. 세트피스 찬스에서 토트넘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쳐낸 공을 아잇-누리가 왼발 논스톱 슛으로 차 넣었다.전반 38분에는 토트넘 수비수 제드 스펜스의 자책골로 더 달아났다.
토트넘은 후반 14분 텔이 한 골을 만회했지만, 5분 뒤 수비 실수로 예르겐 스트란 라르센에 추가 실점했다.
후반 40분에도 토트넘은 교체로 투입된 히샤를리송이 추격골을 터트렸지만, 1분 뒤 루카스 베리발이 어이없이 공을 빼앗기면서 울버햄튼 마테우스 쿠냐에게 쐐기골을 얹어맞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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