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父, 전 에이전트 '사기 혐의' 철저한 수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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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4.24 10:14 수정2026.04.24 10:39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의 아버지인 손웅정 SON축구아카데미 감독.  /사진=연합뉴스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의 아버지인 손웅정 SON축구아카데미 감독. /사진=연합뉴스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의 부친인 손웅정 씨가 사기 등 혐의로 입건된 손흥민의 전 에이전트 장모 씨에 대한 엄정 수사를 촉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24일, 손씨가 지난달 23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에 손흥민의 전 에이전트 장모 씨에 대한 수사 촉구 취지를 담은 내용의 진정서를 제출한 사실이 알려졌다.

진정서에는 "손앤풋볼리미티드가 잘 운영되고 있는데 굳이 장 씨 측과 독점 에이전트 계약을 할 필요가 없었다"며 "손흥민에 대한 권리를 남에게 맡긴다는 것은 단 한 번도 생각해 본 적 없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손흥민과 전속, 독점적인 에이전트 권한을 가진 회사는 2013년부터 현재까지 손앤풋볼리미티드라는 사실도 포함됐다.

장 씨는 과거 10여년간 손흥민의 국내 활동을 대리한 인물이다. 2019년 자신이 대표로 있던 스포츠유나이티드(현 아이씨엠스텔라코리아)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손씨와 손흥민의 서명이 첨부된 독점 에이전트 계약서를 기업가 A씨에게 제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계약서를 믿고 회사 인수 자금 일부를 지급했다. 손흥민 측은 뒤늦게 이 사실을 알았고 "그런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이에 A씨는 장 씨를 사기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장 씨는 손앤풋볼리미티드를 상대로 정산금 등 청구 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은 2024년 "장 씨가 손흥민에 관한 독점 권한을 보유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그의 청구를 일부만 받아들였다.

경찰은 독점 에이전트 계약서의 작성 여부와 장 씨의 투자자 기망 여부 등을 들여다보며 수사를 진행 중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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