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한은, 올해 성장률 전망 상향…2.0%→2.6%

3 days ago 4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28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취임 후 첫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뉴스1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28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취임 후 첫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뉴스1

한국은행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0%에서 2.6%로 올려 잡았다.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1분기 성장률이 당초 예상을 크게 웃돈 점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은은 28일 수정 경제전망을 발표하고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2.6%로 제시했다. 지난 2월 전망치보다 0.6%포인트(P) 높은 수준이다. 앞서 1분기 GDP 성장률은 전 분기 대비 1.7%를 기록해 한은의 기존 전망치 0.9%를 크게 웃돌았다.

한은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024년 11월 1.8%로 처음 제시한 뒤 지난해 5월 1.6%로 낮췄다. 이후 지난해 11월 1.8%, 지난 2월 2.0%로 상향한 데 이어 이번에 다시 2%대 중반으로 높였다.

이번 전망치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2.5%보다 소폭 높고 한국금융연구원의 2.8%보다는 낮다. 주요 투자은행 8곳의 지난달 말 평균 전망치 2.4%도 웃돈다. 지난 3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내놓은 1.7%, 국제통화기금(IMF)과 아시아개발은행(ADB)의 1.9%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한은은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기존 1.8%에서 2.1%로 0.3%P 상향했다. 지난해 11월 처음 제시한 1.9%에서 지난 2월 1.8%로 낮췄다가 이번에 다시 올린 것이다. 반도체 경기 회복세가 내년까지 이어지며 성장률을 뒷받침할 것이라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물가 전망도 함께 높아졌다. 한은은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2.2%에서 2.7%로 0.5%P 올렸다. 중동 전쟁 장기화로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물가 상방 압력이 커졌다는 판단이다.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도 기존 2.0%에서 2.3%로 상향 조정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