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의혹들을 수사 중인 특별검사팀(특별검사 민중기)이 이우환 그림 청탁 사건을 파헤친다.
22일 특검팀은 김 여사에게 오는 25일 오전 10시 이 화백 그림을 뇌물로 받은 혐의에 대해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지난달 29일 김 여사를 구속 기소한 이후 처음이다.
특검팀은 김상민 전 검사가 2023년 1월 이 화백의 그림 ‘점으로부터 No.800298’를 1억4000만원에 현금 구매해 김 여사의 친오빠인 김진우씨에게 건네고 지난해 공천을 청탁해 국가정보원 법률특보에 임명된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전 검사는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지난 18일 구속된 상태다.
이 그림은 김씨 장모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특검팀은 김씨가 김 여사의 그리 수수 사실을 감춰 주기 위해 그림을 보관해 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