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선박들, 엔진 가동하기를”
이란도 “휴전협정 성명 곧 발표”
중재 파키스탄 “평화협상 타결”
19일 스위스에서 서명식 전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종전을 위한 양해각서(MOU) 협상이 완료됐다면서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선박 통행이 전면적으로 가능해졌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이란과의 협상이 이제 완료됐다. 모두 축하한다”고 적었다.
그는 “나는 이에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료 없는 개방을 승인하며, 동시에 미 해군의 봉쇄조치를 즉시 해제하도록 승인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에서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해제시 미국의 이란에 대한 해상봉쇄 조치를 풀겠다는 조건을 제시한 바 있는데, 이 같은 발언은 이 조건에서 미국과 이란이 모두 동의했음을 시사한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료 없는(toll free opening)” 개방이라는 표현을 쓰면서 이란이 주장해온 해협 통행료 징수가 없을 것이라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세계 선박들은 엔진을 가동하기를 바란다”며 “석유가 흐르게 하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SNS 발표에 이어 이란 반관영 파르스통신도 이란 국가안전보장회의의 공식 휴전협정 성명이 발표될 예정이라 보도했다. 파르스 통신은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준비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레바논 영토 보전, 이스라엘의 레바논 국경 철수, 즉각적 봉쇄 해제 등 막판 양보안으로 인해 이를 철회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페르시아만 해역 통행에 대한 법적 체계가 이란과 오만의 협력에 따라 조정되기로 결정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파키스탄의 셰바즈 샤리프 총리는 이날 미국과 이란이 평화협상을 타결했고, 오는 19일 스위스에서 공식 서명식을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샤리프 총리는 이날 SNS 엑스(X)를 통해 “양측은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 군사 작전의 즉각적이고 영구적인 종료를 선언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아울러 “협상 타결에 따라 중재국들은 이번 주에 일련의 회의를 주선할 예정”이라 설명했다. 샤리프 총리는 이같은 논의가 기술적 협의와 공식 서명식을 위한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 덧붙였다.
샤리프 총리는 중재 노력에 동참한 카타르가 이번 합의 도출에 기여한 데 대해 감사를 표하며 “사우디아라비아와 터키 지도부에도 각별한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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