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캄보디아 사망 대학생 부검 종료…“시신 훼손 없어”

4 hours ago 1

최근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대상 취업사기 및 감금 사건 등 각종 범죄에 연루된 사례가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다. 사진은 16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 인근 온라인스캠범죄단지로 알려진 태자단지. 2025.10.15 뉴스1

최근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대상 취업사기 및 감금 사건 등 각종 범죄에 연루된 사례가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다. 사진은 16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 인근 온라인스캠범죄단지로 알려진 태자단지. 2025.10.15 뉴스1
캄보디아 범죄 단지에서 살해된 20대 한국인 대학생에 대한 부검을 진행한 결과 시신 훼손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청은 20일 언론 공지를 통해 “부검 과정에서 앞서 문의가 많았던 시신 훼손은 없었음이 확인됐다”며 “정확한 사인은 향후 국내에서 예정된 조직검사 및 약독물검사, 양국에서 진행 중인 수사결과 등을 종합하여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 35분경부터 오후 1시 30분경까지(현지시각) 캄보디아 프놈펜 턱틀라(Tuek Thla) 사원에서 한국인 대학생 박 모씨(22)에 대한 부검이 진행됐다.

이번 부검은 경찰이 법무부를 통해 캄보디아 측에 요청한 형사사법 공조를 통해, 한국-캄보디아 양 수사당국이 공동 참여했다.

한국 측은 경찰청(과학수사운영계장, 경북청 담당 수사관 등 2명), 국립과학수사연구원(부검의 3명), 법무부(국제형사과 검사) 등 6명이 참여했다. 캄보디아 측은 경찰청 담당자, 의사 등 6명이 참석했다.

경찰은 공동부검 이후 캄보디아 측과 협의를 거쳐 한국 외교·경찰 당국은 신속히 유해를 국내로 송환할 예정이다.

앞서 박 씨는 지난 7월 17일 가족에게 “박람회에 다녀오겠다”고 말한 뒤 캄보디아에 왔고, 현지 범죄 단지인 이른바 ‘웬치’에 감금돼 고문당했다. 이어 한 달도 안 된 지난 8월 8일 깜폿주 보코산 일대 차량 안에서 살해된 채 발견됐다. 현지 경찰이 박 씨 시신을 발견할 당시 멍 자국과 상처 등 심각한 고문 흔적이 온몸에서 발견됐다.

속보 >

이런 구독물도 추천합니다!

  • 고양이 눈

    고양이 눈

  • 기고

  • 우아한 라운지

    우아한 라운지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