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체포영장 연장 신청할 듯…경찰, 법리 검토
12·3 비상계엄 선포 사태를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6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수색영장 집행 관련 업무를 경찰에 넘겼다.공수처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등으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공조본)는 “공수처가 5일 국수본에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일임하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공문에는 체포영장 기한을 연장해 줄 테니 경찰이 집행해 달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공수처는 이날 중으로 법원에 체포영장 연장을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해당 내용에 대해 법리를 검토 중이다.
앞서 공수처와 경찰은 3일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나섰으나 대통령경호처와 5시간 30분간 대치를 벌인 끝에 안전 문제 등을 이유로 집행을 중단했다.윤 대통령 측은 2일 체포·수색영장 집행을 불허해달라며 이의신청을 냈으나 법원은 5일 기각했다. 윤 대통령 변호인들은 대법원에 재항고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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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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