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준 호투·안현민 장타’ KT, 3-2로 삼성 꺾고 6연패 탈출

3 hours ago 2

선발 소형준, 6이닝 2실점…안현민, 홈런 포함 멀티안타

ⓒ뉴시스
프로야구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토종 에이스의 맞대결이 펼쳐진 가운데, KT가 신승을 거두고 연패에서 탈출했다.

KT는 14일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삼성과의 경기에서 3-2 승리를 거뒀다.

앞서 6연패에 빠지며 공동 7위까지 떨어졌던 KT는 이날 승리로 시즌 19승(3무 21패)째를 거뒀다.

삼성은 20승 1무 22패를 기록, 5할 승률을 맞추는 데 실패했다.

KT 선발로 나선 소형준은 6이닝 5피안타(1홈런) 2실점을 기록, 직전 경기 부진을 씻고 시즌 3승(2패)을 올렸다. 이어 나선 원상현과 손동현은 1이닝 무실점으로 홀드를, 마무리 박영현도 9회를 무실점으로 막고 11세이브를 기록했다.

4월 말 1군 엔트리에 올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안현민은 이날도 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 맹활약을 펼쳤다. 김민혁, 황재균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삼성 선발 원태인은 6이닝 7피안타(1홈런) 3실점을 기록했다. 104구를 던지며 삼진도 7개를 잡아냈다. 퀄리티스타트(선발 투수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에도 원태인은 시즌 2패(3승)를 쌓았다.이어 올라온 이승민과 김태훈, 황동재는 실점 없이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홈런 선두 르윈 디아즈는 이날도 타구를 담장 뒤로 넘겼다. 디아즈는 시즌 17호포와 함께 4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류지혁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양 팀 선발의 호투에 타선은 3회까지 침묵했다. 선취점을 올린 것은 KT였다.

KT는 4회초 선두타자 김민혁부터 우전 대형 3루타를 치고 나가며 삼성 마운드를 위협했다.

KT는 멜 로하스 주니어가 땅볼로 아웃된 뒤 안현민과 장성우이 연속 안타를 터트리며 1점씩을 올리고 리드를 잡았다.

0-2로 밀린 삼성은 곧바로 이어진 4회말 선두타자 디아즈의 중월 홈런으로 1점을 추격했다.

KT도 홈런으로 반격했다.

6회초 KT 선두타자 안현민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아치를 그리며 앞선 타석부터 연이어 장타력을 폭발했다.

삼성은 6회말 2사 이후 디아즈의 좌전 2루타에 이어 강민호의 적시타가 터지며 다시 1점 차로 격차를 좁혔다.

양 팀 불펜의 호투로 1점 차 접전이 이어진 가운데 9회말 KT 마무리 박영현은 삼성 타자 3명을 제압, 이날 경기를 승리로 지켰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