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강서구청장 보선 참패로 김기현 대표 사퇴
韓, 비대위원장 구원등판…張 사무총장에 파격 임명
총선뒤 韓대표-‘친한 좌장’ 張수석최고위원으로 함께
비상계엄뒤 찬탄-반탄으로 갈라서…끝내 韓제명으로

국민의힘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한 전 대표에 대한 당원 징계안이 윤리위원회 의결대로 최고위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8일간의 단식을 마친 장 대표가 당무 복귀 하루 만에 한 전 대표를 향해 결국 칼을 빼든 것.
장 대표와 한 전 대표의 인연은 2023년 12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같은 해 10월 열린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등으로 김기현 당시 대표가 사퇴하면서, 국민의힘은 법무부 장관이었던 한 전 대표를 구원 투수로 영입하게 된다. 국민의힘 내에서는 한 전 대표가 비상대책위원장을 맡는 방안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는데, 장 대표는 의원총회에서 반대 목소리를 적극 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한 전 대표가 비대위원장을 맡은 후 장 대표는 사무총장에 임명됐다. 한 전 대표가 초선 사무총장이라는 파격 인사를 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장 대표는 2022년 6월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당선돼 당내에서는 “‘0.5선’ 사무총장”이라는 얘기도 나왔다. 장 대표는 22대 총선 국면에서 사무총장을 맡아 공천 실무 작업을 진두지휘했고, 친한(친한동훈)계로 분류됐다. 2024년 1월 14일 충남도당 행사에 비대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한 한 전 대표는 “저의 소울메이트 장동혁”이라고 장 대표를 소개하기도 했다. 한 전 대표가 장 대표를 공식 행사에서 소울메이트로 소개할 정도로 두 사람은 단순한 정치적 동지 이상의 관계라는 평가가 이어졌다.22대 총선 패배로 한 전 대표가 비대위원장에서 사퇴한 후 열린 2024년 7·23 전당대회에 한 전 대표가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하자 장 대표는 러닝메이트로 최고위원 경선에 나섰다. 장 대표는 최고위원 경선에서 1위로 당선됐고 한 전 대표 체제에서 수석최고위원을 지내며 친한계 좌장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윤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장 대표는 탄핵에 반대하는 의견을 한 전 대표에게 지속적으로 전달했으나, 수용되지 않으면서 큰 실망감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장 대표는 반탄(탄핵 반대) 진영에서 활동하면서 한 전 대표와는 각을 세웠다.
지난해 8월 전당대회 TV토론회에서 장 대표는 ‘한 전 대표와 전한길 씨 중 누구를 공천하겠느냐’는 질문에 전 씨를 선택했다. 당 대표 취임 후인 지난해 10월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당원게시판 사건에 대해 “끝나지 않은 사건이다. 반드시 처리하고 넘어가는 게 맞다”고 강조하기도 했었다.
이상헌 기자 dapap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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