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한편이 게임·영화로 … 콘텐츠 삼킨 텐센트, 디즈니 적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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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글로벌 산업 소설 한편이 게임·영화로 … 콘텐츠 삼킨 텐센트, 디즈니 적수 됐다 텐센트 'IP 공룡' 진화 … 韓 콘텐츠 산업 시사점은30년간 게임·OTT·음악 확장다양한 IP 확보해 몸집 불리고14억명 메신저로 생태계 구축압도적 현금흐름 AI 투자 공세K컬처, 수출에만 기대면 한계IP 부가가치 생태계 만들어야 텐센트가 중국 최대 콘텐츠 기업으로 성장한 배경에는 30년 가까이 구축해온 지식재산권(IP) 생태계가 자리 잡고 있다. 지분 인수나 자체 개발을 통해 음악·게임·영화·웹소설 등 영역에서 다양한 IP를 확보해 몸집을 불리는 동시에 하나의 IP를 그룹 산하 여러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쌍끌이 전략'이 잘 맞아떨어진 것이다. 어느새 디즈니·워너브러더스 등 글로벌 콘텐츠 기업을 위협하는 단계로까지 진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 메신저로 출발해 게임으로 급성장 1998년 중국 선전에서 마화텅 회장이 설립한 텐센트의 첫 사업은 PC 메신저인 'QQ'였다. 중국 내 인터넷 이용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던 시기 중국어 기반 QQ는 큰 인기를 얻으며 국민 메신저가 됐다. 급격히 늘어난 QQ 이용자를 붙잡아두기 위해 텐센트는 콘텐츠 확보를 다음 과제로 정했다. 첫 선택은 게임이었다. 2000년대 중반 게임 사업에 뛰어든 텐센트는 2008년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스마일게이트의 '크로스파이어'를 중국 시장에서 잇달아 성공시키며 단숨에 중국 최대 게임 유통업체로 떠올랐다.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2011년에 '리그 오브 레전드' 개발사인 라이엇게임즈를 인수했고 2012년 에픽게임즈, 2016년 슈퍼셀까지 품으며 글로벌 게임 산업의 핵심 플레이어로 부상했다. 게임 사업의 성공을 발판 삼아 텐센트는 콘텐츠 플랫폼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2011년에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텐센트비디오를 출범시켰고, 2012년에는 웹툰과 애니메이션 사업 진출을 위해 텐센트둥만을 설립했다. 2015년에는 웹소설 플랫폼 웨원그룹을 만들었다. 이어 같은 해에 영화제작사인 텐센트픽처스를 설립했다. 영화와 드라마를 자체 제작하는 것은 물론이고 디즈니·워너브러더스·HBO 등 글로벌 콘텐츠 기업과 협력해 해외 콘텐츠를 중국으로 들여왔다. 2016년에는 텐센트뮤직엔터테인먼트(TME)를 설립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TME는 2018년 12월 미국 뉴욕 증시에 상장했다. TME는 지난해 하이브가 보유한 SM엔터테인먼트 지분을 인수하며 2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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