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부장 인사이트] 데이터 집약적 기술의 총소유비용 절감을 위한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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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판 만들 웨스턴디지털 아시아태평양(APJC) 세일즈 마케팅 부문 부사장스테판 만들 웨스턴디지털 아시아태평양(APJC) 세일즈 마케팅 부문 부사장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데이터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스토리지는 데이터 혁명에 대응하는 핵심적인 구성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빅테크, 온라인 플랫폼, 콘텐츠 스트리밍, 이커머스 등 하이퍼스케일 기업들은 급증하는 데이터를 효율적이고 경제적으로 관리하는 동시에, 이를 지속 가능하고 환경 친화적으로 활용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한국의 데이터센터 시장은 지난해 13조2900억원(약 96억6000만달러)에서 2032년 22조9300억원(166억7000만달러) 규모로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평균 성장률(CAGR)은 7.06%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디지털 전환 가속화·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기술 도입 확대·5G 인프라의 지속적인 구축 등이 주요 동력으로 꼽힌다.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데이터 볼륨과 활용 사례, 애플리케이션이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데이터센터 운영 담당자들은 높은 신뢰성을 유지하고 서비스 수준 협약(SLA)을 충족하는 동시에 비용을 최소화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 총소유비용(TCO)을 낮추는 일은 거의 모든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며, TCO 절감은 곧 비용 절감으로 이어져 수익을 높이고 추가 서비스 확대의 기반이 된다.

TCO는 전략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하는 복합적인 개념이다. 드라이브 가격이나 테라바이트(TB)당 비용도 물론 중요하지만, 이는 고려해야 할 요소 중 일부에 불과하다. TCO를 효과적으로 절감하려면 데이터센터의 공간 활용, 전력 및 냉각 비용, 유지보수와 수리 비용 등 다양한 운영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 이러한 요소들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곧 진정한 비용 최적화를 실현하는 핵심이다.

TCO를 절감하려면 대용량 및 저전력, 높은 성능과 검증된 안정성을 두루 갖춘 비용 효율적인 스토리지 솔루션이 필요하다.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는 대용량 데이터 기반 기술과 애플리케이션의 발전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하는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오늘날 전 세계에 저장된 데이터의 대부분은 HDD에 보관되어 있으며, 대규모 데이터센터에서 동일한 수준의 TCO 효과를 제공할 수 있는 다른 스토리지 기술은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 플래시나 테이프도 불가능하다. 데이터센터 운영에 있어 대용량 HDD로 신속하게 전환하는 것은 물리적 공간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효율적인 확장을 가능하게 하고, TB당 전력 소비와 전력 및 냉각 비용을 절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최신 HDD는 기존의 3.5인치 폼팩터에서 더 많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도록 설계돼, TCO를 낮추면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헬륨 밀봉 드라이브, 울트라SMR(UltraSMR), 전력 보조 기반 기술 등 다양한 혁신이 적용되면서 저장 용량과 성능, 신뢰성, 전력 효율성이 크게 향상됐다.

예를 들어, 약 2페타바이트(PB) 규모의 스토리지를 구축할 경우, 24TB HDD 대신 웨스턴디지털의 '32TB 울트라스타 HDD (32TB Ultrastar™ HDD)'를 도입하면 필요한 서버 수를 약 25% 줄이고, TB당 에너지 소비량도 약 20% 절감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추가적인 인프라와 유지관리 비용을 줄이고 물리적 공간 부담을 완화하면서도 스토리지 성능은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이러한 이점은 스토리지 밀도와 비용을 함께 최적화하려는 기업에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HDD 제조사들은 기록 밀도를 높이고, 대용량과 저전력 성능을 두루 갖춘 안정적인 드라이브를 선보이기 위해 끊임없이 기술 혁신의 한계를 넓혀 왔다. 이러한 노력은 매일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방대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저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다.

특히 AI 분야에서는 데이터의 양이 많아질수록 그 가치가 더욱 커진다. 기업들은 데이터를 적은 비용으로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면 가능한 한 더 많은 데이터를 저장하기를 원한다. 이를 가능케 하는 게 바로 대용량 HDD다. 대용량 HDD는 앞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며, 대규모 데이터를 온라인에서 경제적으로 저장할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으로 평가된다. 또 HDD를 활용하면 데이터센터의 전력과 냉각 비용을 줄여 친환경적인 운영을 실현할 수 있다.

스테판 만들 웨스턴디지털 아시아태평양(APJC) 세일즈 마케팅 부문 부사장 WD.Mediainquiries@wd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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