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노조 “추미애 사퇴하라…‘바라시니 사과’에 7만 소방관 공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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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통합공무원노동조합 소속 소방관들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추미애 경기도지사 사퇴와 소방의 국가직화를 촉구하고 있다. 2026.10.19/뉴스1 소방통합공무원노동조합이 19일 추미애 경기지사의 ‘소방 재정 빨대’ 발언에 대해 “소방관은 빨대가 아니다”며 “최근 추 지사가 소방을 재정에 빨대를 꽂는 존재로 표현한 발언은 소방공무원들의 헌신과 희생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한 정제되지 않은 부적절한 언행”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추 지사를 향해 “부적절한 언행에 책임을 지고 즉시 사퇴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과한다고 사과는 했으나 ‘사과를 바라시니 사과하겠다’라고 등 떠밀려 어쩔 수 없이 하는 듯한 사과 발언에 전국 7만여 소방관들은 더욱더 공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순직자가 발생할 때마다 잠시 애도하고 반짝하는 대책을 발표하는 일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그러면서 “국가직 소방은 중앙정부가 책임지고 관리해야 한다”며 “소방공무원이 전국 어디에서 근무하든 지역의 재정 여건에 따라 소방서비스의 차별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에 노조는 △현장대응부서와 행정부서 분리 운영 △소방행정공무원 공채 시행 △교사와 같은 단일호봉제 시행 △소방간부후보생 제도 폐지 등을 요구하기도 했다. 앞서 노조는 추 지사가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소방이 가장 큰 골치 아픈 재정 빨대 같다”고 말하자, 성명을 내고 “소방관의 헌신을 재정 부담으로 폄훼하지 말고 즉각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17일 추 지사가 순직한 고 김진석 소방위의 빈소를 조문한 뒤 ‘사과를 바라시니까 사과드린다’고 말해 논란을 더하자, 노조는 이날 사퇴를 요구하며 대응 수위를 높였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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