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펑파이신문·광명일보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중국에서 개봉한 영화 ‘쿵푸사커’(功夫女足··쿵푸여자축구)는 개봉 사흘 만에 누적 흥행 수입 6억 위안(약 131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배우 겸 감독 주성치가 2001년 ‘소림축구’의 흥행 공식을 계승한 작품으로, 6년만에 선보이는 신작 코미디 영화다.
● 한국 연상 팀 등장…반칙·위선 이미지 논란논란이 된 것은 극 중 등장하는 ‘이화여자 축구팀’이다.
국내 유명 여자대학교를 연상시키는 이름의 이 팀은 경기 중 상대 선수를 먼저 가격하거나 발을 걸어 넘어뜨린 뒤 오히려 피해자인 척 행동하는 모습으로 그려진다.
선수들이 경기 도중 화장을 고치거나 서클렌즈를 착용하는 장면, 어눌한 한국어로 “심판, 도와주세요”라고 외치는 대사도 등장한다.
● 송강호에게 심판 역할 제안하기도
논란 속에서 주성치가 과거 한국 배우 송강호에게 출연을 제안했던 사실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주성치는 2023년 홍콩아시안영화제에서 송강호를 만나 영화 속 부패한 심판 역할을 제안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주성치는 “송 배우 아내가 ‘소림축구’를 무척 좋아한다고 해서 심판 역할을 제안했다”고 했으나, 송강호는 “왜 선수 역할은 안 되나요?”라고 되물으며 사실상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논란과 별개로 영화는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쿵푸사커’는 개봉 첫날 2억6000만 위안, 둘째 날 2억3900만 위안의 수입을 올렸다.
중국 영화 분석 플랫폼 마오옌 프로페셔널판은 이 작품의 최종 흥행 수입이 25억500만 위안(약 5470억 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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