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텔레콤이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 융합 사업을 담당하던 신성장사업본부를 분할해 디지털전환(DX) 전문기업 세종디엑스를 공식적으로 출범했다고 밝혔다.
세종디엑스는 △토큰증권형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비브릭' △의료 마이데이터 유통 플랫폼 '비헬씨' △AI 기반 분실물 찾기 서비스 '파인딩올' 등 다양한 융합 기술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사업을 비롯해, 산업 간 경계를 허물며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것을을 목표로 두고 있다.
앞으로는 이들 서비스를 중심으로 스마트케어 솔루션, 기업 맞춤형 AI 솔루션 사업 등 수익성 있는 사업 모델을 구축해 새로운 매출원과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데 속도 낼 계획이다.
박효진 세종디엑스 대표이사는 "세종디엑스에서 말하는 DX는 단순한 디지털화가 아닌 사람 중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실현하는 혁신 플랫폼"이라며 "블록체인과 AI 등 당사가 보유한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신규 사업을 신속하게 전개하고 전문성과 경영 효율성을 동시에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존속 법인인 세종텔레콤은 전기·통신·소방·토목 공사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한다. 주요 사업을 통한 직접 수익 창출은 물론, 세종디엑스와 세종네트웍스 등 주요 자회사와 협업을 통해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사업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강화하고, 연결 수익 기반을 확대해 중장기적인 주주가치 극대화를 실현할 계획이다.
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