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도 시끄러운데”...고요한 사찰서 ‘일출 템플스테이’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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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문화사업단 ‘새해맞이 템플스테이’
전국 각지 50여 곳 사찰서 동시 진행
범종 타종·일출 포행·서원지쓰기 체험도

템플스테이와 함께 하는 일출. [사진=불교문화사업단]

템플스테이와 함께 하는 일출. [사진=불교문화사업단]

“새해 맞이, 절로 힐링 어때요”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만당스님, 이하 문화사업단)이 연말을 맞아 ‘새해맞이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

새해맞이 템플스테이는 올해 마지막 날인 12월 31일부터 새해 첫날인 1월 1일까지 1박 2일간 전국 사찰 50여 곳에서 운영된다.

프로그램도 알차다. 새해맞이 범종 타종식 체험은 기본. 스님과 함께하는 해맞이, 일출 포행, 서원지 쓰기, 떡국 공양을 체험할 수 있다.

템플스테이와 함께 즐기는 일출. [사진=불교문화사업단]

템플스테이와 함께 즐기는 일출. [사진=불교문화사업단]

가장 눈길을 끄는 건 해맞이 ‘핫플레이스’다. 경치 좋은 사찰의 특성을 살려, 아예 일출 드림팀 사찰들이 총출동한다.

해맞이 하면 충청권 으뜸으로 꼽히는 충주 석종사의 충주호 해맞이를 비롯해, 도심 속 해돋이 명소 서울 화계사의 북한산 흰구름 전망대 해맞이, 영덕 장육사의 동해바다(고래불) 해맞이, 고흥 능가사의 고흥바다 해맞이 등 새해의 시작을 더욱 의미 있게 만들어 줄 템플이 줄줄이 대기중이다.

보다 정돈된 마음으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싶다면 주지스님과 대화할 수 있는 차담이 기다린다. ▲문경 대승사의 주지스님 특별 덕담 ▲세종 영평사의 주지스님과의 대화 ▲하동 쌍계사의 주지스님 특별 차담 등의 프로그램이 묵었던 생각과 마음을 정리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1박2일이 부담이라고? 걱정 붙들어매시라. 당일치기 코스도 있다.

당일형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라인업도 화려하다. ▲부천 석왕사 ▲하동 청계사 ▲영광 불갑사 등에서는 12월 31일 혹은 1월 1일에 당일형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 3~5시간 동안 범종 타종식, 해맞이, 서원지 쓰기, 떡국 공양, 큰스님과의 차담 등의 프로그램을 알차게 경험할 수 있다.

불교문화사업단장 만당스님은 “새해맞이 템플스테이를 통해 마음을 비우고 새로운 평온을 채우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며 “새해에도 모든 이가 건강과 평온을 누리며 행복하길 기원한다”고 새해 인사를 전했다.

새해맞이 템플스테이.

새해맞이 템플스테이.

각 사찰별 템플스테이 일정 및 세부 프로그램 정보는 템플스테이 공식 홈페이지(www.templestay.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익수 여행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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