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지식포럼2024] 인천시향 오케스트라 연주를 직접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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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지식포럼 ◆

‘캔디드 서곡’으로 포럼 개막 알려
세지포 주제 ‘공존’ 의미를 담아
클래식과 사물놀이 협연 ‘마당’ 연주

오는 9월 10일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아레나에서 열리는 제25회 세계지식포럼 개막식에서는 인천시립교향약단의 화려한 축하 무대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클래식 공연과 더불어 사물놀이와의 협주 또한 예정돼 있다.

개막식의 오프닝 공연은 인천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이병욱이 지휘하는 인천시립교향악단의 연주로 선보이는 레너드 번스타인의 ‘캔디드’ 서곡이다.

캔디드는 번스타인이 프랑스 계몽주의 철학자이자 문학가인 볼테르의 풍자소설 ‘캉디드 혹은 낙관주의’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작품이다. 1956년 브로드웨이에서 처음 선보였다. 순진하고 낙천적인 주인공 캔디드가 세계 곳곳을 방랑하며 겪는 여러 이야기들을 담아낸 작품이다. 긴 여정 속 주인공이 추위와 굶주림, 재난과 전쟁 등 역경을 겪으면서 인생의 깨달음을 얻게 된다는 내용이다.

번스타인이 작곡한 2막의 코믹 오페레타(작은 오페라라는 의미로 오페라와 뮤지컬의 중간 장르)인 캔디드의 서막이 전 세계에서 참여한 세계지식포럼 참가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 줄 예정이다.

이어지는 축하무대로는 국악 현대화의 선구자로 손꼽히는 작곡가 강준일의 사물놀이와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 ‘마당’이 이어진다.

1988년 창단한 사물광대는 원조 사물놀이팀(김덕수, 이광수, 최종실, 강민석)으로부터 첫 제자로 공식 인증된 후 사물광대라는 이름으로 지금까지 연주활동을 해오고 있다. 전통음악의 창조적 계승과 더불어 새로운 시대의 창조적인 타악합주 음악을 만들어 가는 것을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사물놀이란 김덕수와 세 명의 남사당 후예들에 의해 새롭게 탄갱한 연주 단체의 고유명사로 네 가지 전통 타악기인 꽹과리, 장고, 북, 징으로 연주하도록 편성된 합주 형태의 음악을 의미한다.

사물광대는 전통 사물놀이 연주 뿐만 아니라 타장르와 소통을 통해 전통과 현대의 다양한 음악을 만들고 연주해 왔으며, 연주력에서도 전통타악합주 음악의 진수를 보여 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89년 첫 번째 사물놀이겨루기 한마당 최우수상, 1991년 KBS국악경연대회 은상, 1994년 세계 사물놀이겨루기 한마당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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