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성호전자와 모회사 서룡전자가 핀테크 기업 핑거의 경영권을 1100억원에 인수한다.
22일 금융감독원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성호전자와 서룡전자는 전환사채(CB)·신주인수권부사채(BW)·유상증자를 혼합한 방식으로 핑거의 경영권을 사들인다. CB와 BW는 내년 7월부터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채권이다. 전환권을 행사하면 서룡전자가 핑거의 새 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서룡전자는 박성재 성호전자 대표가 지분 100%를 보유한 회사로 성호전자의 모회사다. 기존 핑거의 최대 주주인 박민수 부회장은 회사에 남아 경영 자문을 맡는다.
이번 인수에는 글로벌 디지털자산 기업 문페이와 판토스홀딩스가 전략적 투자자(SI)로 함께 참여한다. 문페이는 2019년 설립된 미국 핀테크 기업으로 180개국에 법정화폐와 디지털자산 간 전환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판토스홀딩스는 범LG가 3세인 구본호 회장이 지분 100%를 보유한 투자회사다.
핑거는 2000년 설립된 핀테크 전문기업으로 2021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현재 시가총액은 1600억원대다. 회사는 1·2금융권과 국민연금·조폐공사 등에 스마트 금융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916억원, 영업이익 14억원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핑거를 통해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부터 결제까지 이어지는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IB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스테이블코인 법제화 논의가 본격화하는 시점에 맞춰 선제적으로 인프라를 확보하려는 포석”이라고 분석했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

1 hour ago
1

![[포토] 장애인의 날 바자회 참여한 박상진 산은 회장](https://pimg.mk.co.kr/news/cms/202604/23/20260423_01110114000006_L00.jpg)


![[단독] 지역살리려…지방은행엔 대출 여력 더 준다](https://pimg.mk.co.kr/news/cms/202604/23/20260423_01110114000002_L00.jpg)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