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수술 후 나온 지방·혈액 변기에 버려”…서울 병원 25곳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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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사건 사고 “성형수술 후 나온 지방·혈액 변기에 버려”…서울 병원 25곳 적발 업데이트 : 2026.09.03 21:18 닫기 지퍼팩에 담긴 폐지방(조직물류폐기물을 일반의료폐기물에 섞어 보관하다가 적발됨). [서울시] 지방흡입과 성형수술 과정에서 나온 인체 지방과 폐혈액을 개수대나 화장실 변기에 버리거나 의료폐기물을 수개월씩 방치한 성형외과·피부과 등 25곳이 서울시 수사에 적발됐다.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은 폐기물 전자정보처리시스템인 ‘올바로시스템’과 병원 누리집 등을 분석해 성형외과 등 112곳과 의료폐기물 수집·운반업체 8곳 등 120곳을 수사 대상으로 보고 지난해 1월부터 올해 7월까지 현장 조사와 보완 수사를 벌인 결과 25곳을 적발했다고 3일 밝혔다.서울시는 적발된 병원 등의 위반 행위자 25명을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적발된 병원들은 수술 과정에서 발생한 인체 지방과 폐혈액 등 조직물류 폐기물을 부적절하게 처리하거나 보관 기준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이 가운데 2곳에서는 지방흡입이나 눈·코 성형수술 과정에서 나온 인체 지방과 폐혈액 등을 개수대나 화장실 변기에 버린 사실이 확인됐다. 의료폐기물을 일반 쓰레기통에 넣어 생활폐기물과 함께 배출한 사례도 적발됐다.가장 많은 위반 유형은 보관 기준 위반으로 24건이 적발됐다.조직물류 폐기물을 일반 의료폐기물과 섞어 상온에 보관한 뒤 일반 의료폐기물로 위탁 처리하거나, 보관 기간을 크게 넘긴 사례가 확인됐다. 보관 기간이 15일 또는 30일인 의료폐기물을 3~6개월 이상 방치한 병원도 있었다.인체 지방 등 조직물류 폐기물은 상온에서 빠르게 부패하기 때문에 별도의 관리가 필요하다. 악취뿐 아니라 2차 감염 위험도 있어 섭씨 4도 이하의 전용 냉장시설에 보관해야 한다.전용 용기 관리도 허술했다. 10곳에서는 이미 사용한 의료폐기물 전용 용기를 다시 사용하거나 전용 용기에 사용 개시 연월일을 적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혈액과 체액, 주삿바늘 등 의료폐기물은 감염 사고 등을 막기 위해 일반 폐기물과 분리해 관리해야 한다. 특히 수술 과정에서 발생하는 조직물류 폐기물은 부패와 감염 가능성을 고려해 정해진 용기와 시설을 이용해 처리해야 한다.이번 수사 과정에서는 의료폐기물 배출자를 대상으로 한 현장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문제도 드러났다.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기관 종사자들이 폐기물 처리 기준을 충분히 알지 못하거나, 의무교육을 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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