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동아, 21일 학부모 설명회
황일태 소아청소년과 교수 강의
140명 선착순, 질의응답도 가능
“성장호르몬 주사를 맞는 어린이가 한 반에 2, 3명 정도입니다. 유명 성장클리닉은 어린이집 다닐 때 예약해야 초등학생 때 초진 받을 수 있다고 하더군요.”(대구 남구 초등학교 교사)
서구화된 식습관과 환경호르몬 노출 증가 등으로 성조숙증을 겪는 어린이가 늘면서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걱정도 커지고 있다. 성조숙증은 조기 진단과 예방이 중요하다. 시기를 놓치면 적절하게 치료를 받기 어려워지고 성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다.
하지만 성조숙증 검사, 성장판 검사와 키 성장 치료를 받으려는 수요가 늘며 조기 진단과 과잉 진단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하는 학부모가 많다. 전문가들은 자녀의 성장 상태를 객관적으로 진단받고 생활습관과 식습관을 개선해 성조숙증을 예방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한다.어린이동아는 21일 오후 2시 반 서울 서초구 서초문화예술정보학교에서 ‘성조숙증과 키성장, 예방과 치료’를 주제로 무료 학부모 설명회를 개최한다. 황일태 강동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대한소아내분비학회장·사진)가 강사로 나선다. 성조숙증의 개념과 원인, 진단 기준과 치료 시점,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최신 치료 기술 및 임상 사례 등 학부모가 실제 궁금해하는 내용을 자세히 설명한다. 강연 이후 질의응답도 한다. 선착순 140명이 참석할 수 있다. 초등학생 등을 자녀로 둔 학부모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사회는 의사 출신인 이진한 본보 의학전문기자가 맡는다.
방성은 기자 bb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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