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서 딥티크 향초 50시간 '활활'…60년 만에 첫 리뉴얼

3 hours ago 1

입력2026.04.17 16:31 수정2026.04.17 16:32

성수동서 딥티크 향초 50시간 '활활'…60년 만에 첫 리뉴얼

프랑스 니치 향수 브랜드 딥티크(Diptyque)가 캔들을 약 60년 만에 처음으로 리뉴얼했다.

딥티크를 수입·판매하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딥티크 성수 부티크 맞은편 ‘성수 캔버스’에서 17일 오전 11시부터 19일 오후 1시까지 딥티크 캔들이 점화해 완전히 연소되는 약 50시간의 과정이 담긴 옥외광고(DOOH) 영상이 연속 송출된다고 이날 밝혔다.

1963년 출시 이후 첫 리뉴얼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된 이벤트다. 압축이나 편집 없이 캔들이 연소되는 시간을 온전히 영상화해 시간의 흐름에 따른 향의 여정을 시각적으로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리뉴얼된 캔들은 딥티크 브랜드의 헤리티지를 유지하는 동시에 디자인과 발향 기술,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뒀다. 특히 디자인적 측면에선 기존 유리 용기의 오발(oval) 형상을 유지하되 디테일을 더욱 정교하게 다듬고, 제품 라벨의 그래픽과 활자 등을 개선했다.

제형과 향 구현 방식에도 변화를 줬다. 왁스는 8단계 공정을 거쳐 향기 농축액을 최적으로 블렌딩했다. 향기별 특성에 맞춰 심지 구조를 재설계해 향이 균일하고 풍부하게 확산하도록 했다.

성수동서 딥티크 향초 50시간 '활활'…60년 만에 첫 리뉴얼

신규 향도 5종 출시한다. 로스팅 원두의 따뜻한 향과 우디 노트가 어우러진 ‘카페(AFÉ)’, 신선한 그린 노트와 숲의 부드러운 향을 담은 오흐티(ORTIE), 볶은 참깨의 고소함과 우디 노트에 기반한 세잠 느와(SÉSAME NOIR), 식물성의 상큼한 산미를 강조한 프루티 계열의 루바르브(RHUBARBE), 들깻잎의 아로마틱한 특성과 향신료, 은은한 아몬드 노트가 특징인 쉬조(SHISO) 등이다.

지난 3년간 개발한 페이퍼 폼 소재의 리필 시스템도 새롭게 도입된다. 이는 올해 9월부터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유리 용기의 무게도 약 10% 줄였다.

캔들 리뉴얼 출시와 함께 딥티크 성수 부티크 오픈 1주년을 기념한 행사도 준비돼 있다. 오는 23일까지 DOOH 영상을 촬영해 SNS에 게시하고 딥티크 카카오톡 채널을 추가한 고객 중 매일 선착순 10명에게 정품 캔들을 증정한다. 구매 금액에 따라 레더 백택, 퍼퓸, 미니어처 캔들 등 다양한 사은품도 제공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딥티크 관계자는 “이번 리뉴얼은 60년 이상 이어온 브랜드 헤리티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결과물”이라며 “성수에서 펼쳐지는 50시간의 향의 기록을 통해 딥티크가 제안하는 향의 경험을 직관적으로 전달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장서우 기자 suwu@hankyung.com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