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비축기지 유휴부지 태양광 활용 요구에…석유공사 "살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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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한국석유공사가 거제 석유비축기지 유휴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발전사업 추진 요구에 대해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동안 국가 중요보안시설이라는 이유로 지역 주민과 지방자치단체의 사업 제안에 난색을 보여왔지만, 국회에서 유휴부지 활용과 지역 상생 필요성이 제기되자 관련 내용을 다시 살펴보겠다는 것이다. 손주석 한국석유공사 사장이 19일 대구 동구 한국가스공사 본사에서 열린 2026년도 국회 산자중기위원회의 한국가스공사, 한국석유공사, 강원랜드, 대한석탄공사, 한국가스기술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석유관리원, 한국광해광업공단 등 공공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19일 가스공사 본사에서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허성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손주석 한국석유공사 사장에게 거제 석유비축기지 유휴부지를 활용한 주민참여형 태양광 발전사업 추진을 요구했다. 허 의원은 정부가 2030년까지 햇빛소득마을 2500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산업통상부 산하 공공기관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석유공사는 관련 사업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허 의원에 따르면 거제 석유비축기지에는 지하 저장시설을 건설하는 과정에서 나온 암석으로 바다를 매립해 조성한 부지가 있다. 현재 잡종지로 분류된 해당 부지는 비축기지 전체 면적의 약 10%에 달하지만 별다른 용도로 활용되지 않고 있다는 설명이다. 허 의원은 이 부지에 햇빛소득마을을 조성하거나 시민참여형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중규모 태양광 발전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거제시와 지역 주민들이 오랜 기간 석유공사 측에 관련 협력을 요청해 왔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에 손 사장은 석유비축기지가 국가 중요보안시설이라는 점을 들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비축기지에 출입하는 외부 인력은 시설 유지보수 등을 위한 인력으로, 태양광 발전사업과는 성격이 다르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그러나 허 의원은 국가 중요보안시설에서도 외부 업체가 전기설비 유지보수와 안전관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보안 문제를 이유로 태양광사업 협력을 거절하는 것은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허 의원은 “정부가 지난해 12월 확정한 제5차 석유비축계획에도 지역사회와 공존하는 운영이 들어 있다”며 “주민들과 거제시가 협업을 요청하는 것을 계속 거절하는 것은 과하지 않느냐”고 질의했다. 이에 손 사장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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