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상장 레버리지 ETF 대거 매도
세금·시차부담없는 국내컴백 분석
서학개미들이 최근 한 주간 미국 상장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대거 매도했다. 국내에 ‘삼전닉스’ 레버리지가 상장함에 따라 레버리지 투자자들도 거래 편의성이 높은 ‘국장’으로 이동하는 모습이다.
3일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에 따르면 서학개미들은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3배 ETF(SOXL)를 최근 한 주(5월 26일~6월 1일 기준)간 3592억원 규모로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MSCI 한국지수의 3배 레버리지 ETF(KORU)는 2647억원 순매도했고, 테슬라 2배 ETF(TSLL)는 2176억원 순매도했다. 이외 샌디스크 2배 레버리지(SNXX)와 나스닥 3배 레버리지(TQQQ) 역시 각각 1565억원, 1074억원 순매도했다. 이들 다섯 개 레버리지 ETF 순매도액은 총 1조1054억원에 달한다.
한국 증시에서도 단일 종목 레버리지가 상장하면서 개인투자자들이 굳이 세금이나 시차 부담까지 지면서 레버리지 거래를 하려는 수요가 크게 줄어든 탓으로 풀이된다. 미국 상장 ETF는 양도차익에 대해서 22% 세율의 양도소득세를 내야 하지만 국내 상장 레버리지 ETF는 세금 부담이 거의 없다.
특히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보다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같은 메모리 반도체 상승폭이 더 클 것이라고 전망한 투자자들이 한국 레버리지 매수 자금을 위해 미국 레버리지 ETF를 매도한 측면도 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연초 대비 87% 상승해 200% 오른 삼성전자나 262% 오른 SK하이닉스에 비해 상승률이 낮은 편이다.
지난 2일 개인들은 KODEX 삼성전자 레버리지를 3800억원, TIGER 삼성전자 레버리지를 3380억원 순매수했다. 단일 종목 레버리지 자금 쏠림이 심해지는 모습이다. 같은 날 개인들의 ETF 순매수 10위 종목 중 6종목이 레버리지 ETF일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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