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욱 “尹 무죄 100% 확신…개 수영장? 헤엄치는 거 본 적 없어”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보수성향 정치평론가 서정욱 변호사는 9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자신의 혐의에 대해 무죄를 확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 변호사는 이날 오후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서 진행자가 ‘윤 전 대통령 부부 어떻게 지내나’란 질문에 “얼마 전 탈당할 때 뵀고, 지금 상당히 낙천적이고 건강하다”면서 “그런데 (김건희) 여사님께서 아무래도 정신적으로 힘들어 하는 거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윤 전 대통령은) 저희가 재판을 여쭤보면 ‘이건 100% 무죄니까 증인들 말이 안 된다’고 한다”고 전했다.

진행자가 ‘변호인이 아니더라도 무죄가 어려울 걸 아시지 않나’라고 묻자 “지귀연 부장판사가 구속도 취소하고 여러 가지 있으니까 한번 지켜봐야 한다”라고 답했다.

진행자가 재차 “놀랍다. 이 상황에서도 진짜 본인이 완전히 무죄라고 믿고 계신 건가?”라고 하자 서 변호사는 “옛날에 MB(이명박 전 대통령)도 제가 변호를 했다. MB도 ‘100% 무죄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유죄가 나오긴 했지만 그 정도는 돼야 대통령까지 가는 것 같다”고 했다.

서울 용산 한남동 관저에 ‘몇 번 가봤다’는 서 변호사는 이른바 ‘개 수영장’ 의혹에 대해선 “옛날 아랍에미리트 국왕이 오는데 너무 허전하니까 조경용으로 조그맣게 만든 것”이라며 “몇 번 가봤지만 개가 수영하는 건 본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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