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11배나 되는 ‘거울도시’…네이버, 사우디에 디지털트윈 플랫폼 구축

네이버가 사우디아라비아 메카·메디나·제다를 대상으로 다지털 트윈 플랫폼 제작·구축 프로젝트를 우선 완료했다.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한 기반이 마련된 것이다.

10일 네이버에 따르면 사우디 발라디와 NHC이노베이션이 주도하고 네이버클라우드가 기술 협력한 미래형 도시 구현을 위한 디지털 전환에 속도가 나고 있다.

현재 디지털트윈 플랫폼이 구축된 세 도시의 총면적은 약 6800㎢다. 서울시(약 605약 605km)의 11배 이상이다. 건물 수만 92만동이 넘는다. 발라디는 디지털트윈 플랫폼 구축 대상 도시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이 플랫폼은 방대한 도시 데이터를 기반으로 3차원(3D) 모델 기반의 도시 계획 지원 기능과 분석 결과를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토공량·경사도 등 지형 정보 분석 ▲건축 전 설계 검토 및 위반 여부 파악 ▲스카이라인 기반 경관 시뮬레이션 ▲과거 홍수 이력과 수로 데이터 연계 시각화 ▲실시간 강우 레이더 모니터링 등을 통해 정교한 도시 관리가 가능해졌다.

한편 네이버는 2023년 10월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와 디지털 트윈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2024년 7월부터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지난 5월에는 네이버클라우드와 NHC이노베이션이 합작법인 ‘네이버 이노베이션’을 설립해 디지털트윈 플랫폼 기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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