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이상은, 재즈 피아니스트 성기문 공연
서울신라호텔이 설 연휴에 모든 연령층이 함께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패키지 상품을 선보였다. 이달 26일부터 29일까지 싱어송라이터 이상은의 공연 및 재즈 피아니스트 성기문을 중심으로 구성된 ‘성기문 트리오 & 보컬리스트 박재홍’ 공연을 보고 숙박할 수 있다.
‘성기문 트리오 & 보컬리스트 박재홍’은 26, 28일 만날 수 있다. 이상은은 27, 29일 무대에 선다. 공연이 열리는 다이너스티홀은 설 명절 분위기를 즐길 수 있게 꾸밀 예정이다. 서울신라호텔은 “전체적으로 아이보리, 흰색 계열로 단장하고 종이등 장식과 꽃으로 꾸민다. 은은한 조명 속에서 환상적인 파티에 온 듯한 느낌을 받도록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라이브 공연이 포함된 서울신라호텔 ‘타임리스 튠스 파트 1, 2’ 패키지는 26일부터 29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패키지는 △객실(1박), △타임리스 튠스 라이브 콘서트(26, 28일 성기문 트리오 & 보컬리스트 박재홍/ 27, 29일 이상은) 입장(2인), △스페셜 디너 뷔페(2인)로 구성된다. 타임리스 튠스 파트 1은 저녁 식사 후 공연을 관람한다. 타임리스 튠스 파트2는 공연을 본 후 저녁 식사를 한다.
이상은은 1988년 MBC 강변가요제에서 ‘담다디’로 대상을 수상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이후 일본을 거쳐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미술 공부를 했다. 영국에서도 공부했다. 앨범 ‘더딘 하루’, ‘begin’, ‘언젠가는’, ‘공무도하가’, ‘외롭고 웃긴 가게’ 등을 발표하며 자기만의 색채가 또렷한 음악 세계를 구축했다. 일본에서도 활동했다. 대표곡으로 ‘사랑해 사랑해’, ‘사랑할거야’, ‘그대 떠난 후’를 비롯해 ‘언젠가는’, ‘길’, ‘벽’, ‘어기여 디어라’, ‘공무도하가’, ‘새’, ‘비밀의 화원’ 등이 있다.성기문은 10대 때 혼자 피아노를 익혔고 서울로 올라와 재즈 피아니스트의 길을 걸었다. ‘이정식 밴드’를 비롯해 나윤선 윤복희 이광조 등과 함께 공연했다. 박재홍은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각종 재즈 페스티벌을 비롯해 다양한 무대에 서고 있다. 재즈 듀오로 활동하는 성기문과 박재홍은 ‘반달’, ‘오빠생각’, ‘섬집아기’, ‘나뭇잎배’ 등 동요 10곡을 재즈 스타일로 담은 앨범 ‘소곡집’을 지난해 발표하기도 했다.
서울신라호텔은 “매년 명절마다 다양한 공연을 열어왔다.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해 색다른 명절 보낼 수 있다”고 밝혔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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