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저신용 자영업자에 4%대 마이너스 통장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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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저신용 자영업자를 위한 최대 1000만원의 저리 대출인 ‘안심통장’을 27일부터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이 통장은 모바일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신청 가능하며, 대출 금리는 4.84%로 시중은행 평균 금리보다 낮다.

서울시는 카카오뱅크와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협력하여 자영업자에게 신속하고 간편한 금융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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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안심통장’ 출시
저신용 자영업자 2만명 지원
서울신용보증재단·카카오뱅크 모바일앱서
27일부터 비대면 신청 가능

자영업자 폐업이 늘어나는 가운데 10일 서울 중구 황학동 거리에 중고 가구와 주방 매물이 판매되고 있다. 김호영기자

자영업자 폐업이 늘어나는 가운데 10일 서울 중구 황학동 거리에 중고 가구와 주방 매물이 판매되고 있다. 김호영기자

서울에서 작은 카페를 운영하는 A씨는 갑작스러운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소액이 급하게 필요했다. 은행 대출을 알아봤지만, 최근 카페를 폐업하고 다시 개업하는 과정에서 신용등급이 떨어져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서울시가 이처럼 제도권 금융기관 대출이 힘든 저신용 자영업자들을 위해 저리로 최대 1000만원까지 신속한 대출이 가능한 ‘안심통장’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시가 선보이는 안심통장은 생계형 자영업자 대상 마이너스 통장 방식으로, 최대 1000만원까지 비대면 신청이 가능하고 승인된 한도 내에서 필요할 때 자유롭게 자금을 인출하고 상환할 수 있다.

대출금리는 시중은행 카드론 평균 금리인 14.0%보다 낮은 4.84%(CD금리+2.0%) 수준이다. 또한, 모바일앱을 통한 비대면 자동 심사를 도입해 복잡한 서류제출이나 대면 없이 영업일 기준 1일 이내로 대출 승인이 완료된다.

‘안심통장’은 서울시에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중 ▲업력 1년 초과 ▲최근 3개월 매출 합계 200만원 이상 또는 1년 신고매출액이 1000만원 이상 ▲대표자 NICE 개인신용평점 600점 이상인 개인사업자면 신청할 수 있다. ‘안심통장’의 신청 자격, 지원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서울신용보증재단 누리집(www.seoulshinbo.co.kr)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신청은 오는 27일부터 서울신용보증재단 또는 카카오뱅크 모바일앱을 통해 할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원활한 신청을 위해 사업장 및 거주지 임대차계약서는 미리 촬영해 준비하는 것이 좋다”면서 “현장 실사를 대체하기 위해 신청 과정에서 대표자가 직접 사업장 외부·내부 사진을 촬영해 GPS 위치정보 확인이 필요하므로 반드시 사업장 주소지에서 모바일앱을 통해 신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시는 최초 출시하는 ‘안심통장’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17일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민간협력사인 카카오뱅크, 보증기관인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서울시 안심통장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서울시는 안심통장 홍보 등 행정 전반을 지원하고 카카오뱅크는 전용 상품 마련 등 자금 지원을, 서울신용보증재단은 특별보증 등을 통해 상호 협력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김태균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서울경제의 실핏줄이자 지역 골목상권의 든든한 버팀목인 자영업자분들께 신속하고 간편한 금융 지원을 제공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소상공인이 웃어야 서울이 웃는다’는 신념으로 장사하기 좋은 서울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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