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병원 “환자 중심의 재활치료에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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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도심 중앙부에 위치한 미추홀병원이 재활의료기관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2008년 개원 이후 꾸준한 투자와 혁신을 이어온 미추홀병원은 2011년 제1기 재활전문병원 지정을 시작으로 2020년에 이어 2023년에도 보건복지부에서 연속으로 제1·2기 재활의료기관으로 지정하여 재활치료 전문기관으로 인정받았다.

개원 초기부터 재활치료에 집중해온 미추홀병원은 교육과 인력, 시설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왔다. 6명의 재활의학과 전문의, 전문재활치료사, 인지재활치료사, 언어치료사, 소아재활치료사, 재활간호사로 구성된 재활전문센터에 더해 로봇재활센터, 내과, 신경과, 한방클리닉까지 함께 운영해 전문재활치료에 최적화된 병원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보행 로봇 5대를 도입하고, 스위스 호코마 사의 고가 로봇 재활 장비를 7대나 갖춘 국내 최고의 로봇재활시설을 운영하여 환자들에게 보다 효과적인 집중 재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보여주기 식의 로봇 장비 설치가 아니라 다수 환자의 회복을 위하여 충분한 인력과 고가의 재활로봇 장비를 제공하여 왔다. 현재 미추홀병원은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을 3개로 확대해 총 156병상을 운영 중이다. 고령화 사회에서 필수적인 병동 확대와 함께, 일부 환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일반 병동도 유지하며 다양한 환자들의 치료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재활의료기관으로 지정된 이후에는 회복기 환자 중심의 진료 체계로 전환했다. 회복기 재활이 필요한 환자를 우선적으로 입원시키는 방식으로 운영한 결과, 40%에도 미치지 못했던 대상 환자 비율이 현재 60% 수준까지 증가했다. 이를 통해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재활치료 환경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배근환 대표원장은 “직원 복지와 교육 투자를 강화하는 이유는 환자들이 최상의 치료를 받고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며 “앞으로도 재활치료의 전문성을 강화해 환자들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환자 중심의 집중재활치료’라는 원칙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재활의료를 선도하는 중심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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